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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사진 올린 필리핀 여성 '사과글' 올리고 계정 삭제

작성 2014.07.11 21:42 조회 1,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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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강지환 팬이라 밝히며 "죄송하다"

강지환

배우 강지환이 한 필리핀 여성이 찍은 사생활 사진 유출에 대해서 "필리핀 현지 가이드의 부인이 잠을 자는 새 몰래 찍은 것"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11일 한 매체는 한 필리핀 여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배우 강지환과 함께 잤다(toghther sleep with Korean actor mr. ji hwan Kang)"는 글과 함께 곤히 자고 있는 강지환의 옆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여러장 게재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대해 강지환 소속사 측은 11일 오후 SBS 연예스포츠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매거진 화보 촬영 차 필리핀에서 가이드의 도움을 받았다. 기분 좋게 일을 마치고 피곤해서 잠을 청하던 중 가이드의 부인이 몰래 강지환의 사진을 찍어 올렸다"고 해명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배우가 해외 촬영을 가서 모든 스태프들이 묵는 리조트에서 현지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게 가능하겠나"며 "이 같은 논란에 강지환 씨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당황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 여성은 강지환을 비롯해 잡지 화보 촬영 팀을 인솔하던 현지 가이드의 부인이 확실하며, 이 같은 논란이 한국에서 벌어진 사실을 알고 해당 여성 역시 매우 난감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기회만 된다면 가이드와 이 여성의 결혼사진이라도 공개해서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고 싶다"면서 "필리핀에 체류하고 있는 강지환 씨 역시 하루만에 이 같은 논란이 벌어진 데 대해 굉장히 억울해 하고 있다"고 섣부른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이후 사건의 중심에 선 필리핀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송하다. 이 사진은 편집(조작)된 것이다. 강지환은 나의 우상이기 때문이다. 용서해주길 바란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을 남기고 계정을 삭제했다.

한편 강지환은 KBS '빅맨' 촬영을 모두 마치고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매거진 '슈어' 화보 촬영 차 필리핀에서 머물고 있다.

(강지환 필리핀=해당 여성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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