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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인성씨’ 괜찮아사랑이야 이광수-디오 대변인 역할 톡톡

작성 2014.07.15 16:30 조회 5,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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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사랑이야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배우 조인성이 이광수, 그룹 엑소 멤버 디오(본명 도경수)의 대변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웃음까지 자아냈다.

조인성은 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당황해 하는 이광수 디오를 위해 계속해서 대신 마이크를 잡았다.

그 시작은 이광수가 자신이 맡은 투렛증후군(일명 틱장애) 박수광 연기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하지 않고 머뭇거리면서 비롯됐다. 이광수가 “많은 투렛증후군을 가진 분들과 가족들이 걱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정말 연구하고 공부해서 연기 할 것이다”라고 어렵게 말하자 조인성은 “이광수가 당황해서 말 못 하는 모양이다. 사실 종이에 대사까지 적었는데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한 것 같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광수는 자신이 사전에 미리 할 말을 써놓은 종이를 읽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괜찮아사랑이야


이광수의 차례가 지나 이번엔 디오에게서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번 드라마에서 추리 소설가 장재열(조인성 분)의 팬 한강우 역을 맡은 만큼 실제 가수에서 극중 팬 입장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은 후 얼어붙었다. 순간 조인성이 나서 “이 친구가 많이 당황해서 대답을 못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디오에게 시간을 벌어줬다.

디오는 연이어 취재진의 질문에 머뭇거렸다. 촬영 중 에피소드에 대한 물음에 바로 대답을 내놓지 못해 조인성을 찾으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를 본 공효진이 마이크를 잡으며 “막내라 귀엽지 않냐. 조인성하고만 신이 붙어서 아쉽다. 정말 적응하고 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고, 조인성이 이어 “디오 입장에서 특별 에피소드 없을 것이다. 촬영장에 늘 긴장한 채로 와서 에피소드가 있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급기야 조인성은 “디오는 나와 촬영 분량이 많다. 혹자는 엑소 유명세 때문에 연기 활동 이작품 들어온 것이 아니냐 하는데 그게 아니라 작가 감독이 좋은 배우를 발견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감이 좋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배우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쁘게 봐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덕담까지 했다.

결국 디오는 “내가 말을 잘 못해서 죄송하다”며 고개를 떨궈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외모와 청산유수의 언변을 가진 로맨틱한 추리소설작가 장재열과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공효진 분)이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치는 로맨틱 드라마. 현재 방영되고 있는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바통을 이어 받아 오는 7월 23일 첫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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