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방송 촬영장 핫뉴스

'나만의당신' 악역 송재희 "힘들었던 마음들 용서해 달라" 종영소감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7.18 10:14 조회 1,905
기사 인쇄하기
송재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송재희가 SBS 아침연속극 '나만의 당신'(극본 마주희, 연출 김정민)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나만의 당신'은 18일 오전 방송된 121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송재희는 극중 성공을 위해서라면 악행도 서슴지 않는 야망남 강성재 역을 맡아 지난 6개월간 끊임없이 극에 긴장감을 조성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철렁하게 만들거나 혹은 분노케 하는 등 몰입도 높은 열연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송재희는 드라마 종영 직후 소속사를 통해 “어떤 역할보다도 많이 고민하고 많이 사랑했던, 아니 스스로 사랑해야만 했고, 여러분들의 아침 시간을 힘들게 만들었던(?) '나만의 당신' 강성재와 이별을 맞이하게 됐다”며 “강성재로 살았던 8개월의 시간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저 때문에 힘드셨던 마음들 용서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더욱 진실 된 배우가 되기 위해 계속 갈고 닦겠다. 그동안 저희 '나만의 당신'을 시청해주신 여러분, 그리고 강성재를 사랑해주셨던 여러분!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송재희는 '나만의 당신' 121회 방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BEST3를 꼽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그는 먼저, 이야기가 시작되는 부분 중 회사 옥상에서 강성재가 이준혁(박준형 분)과 주먹을 주고받다 준혁이 떨어지는 장면을 첫 명장면으로 꼽았다. 아울러 어머니(유혜리 분)가 죽어 호송 되는 장례 행렬을 보고도 가까이가지 못하며 오열하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에 신호등에 걸린 호송차에서 우연히 보게 된 은정(이민영 분)을 바라보며 눈물 흘리며 후회하는 모습 등을 자신이 생각하는 명장면으로 선정했다.

기존의 선하고 젠틀한 이미지를 벗고 '나만의 당신'에서 악역으로 완벽 변신해 뜨거운 반응을 모은 송재희. 앞으로의 무한 연기 변신과 연기자로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제공=엠지비 엔터테인먼트]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