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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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色 러브라인 달콤 어록’ 기분좋은날, 꿀대사 총정리

작성 2014.07.22 10:27 조회 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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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기분 좋은 날' 이상우-박세영, 김미숙-손창민, 정만식-황우슬혜가 '3색(色) 러브라인'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은 이상우-박세영, 김미숙-손창민, 정만식-황우슬혜의 흥미진진 '러브스토리'가 두근거림 가득한 설렘을 퍼뜨리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좌충우돌 갈등과 오해, 화해를 통해 때로는 눈물을, 때로는 웃음을 안겨주며 사랑을 완성시켜 가고 있는 것.

이에 '연애 세포'를 자극하면서 더운 여름을 기분 좋은 청량함으로 물들이고 있는 '3색(色) 달콤 어록'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이상우-박세영, 거침없고 당당한 '4차원 로맨스'
극중 서재우(이상우 분)-정다정(박세영 분)은 오글오글 '4차원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과감한 '스킨십 퍼레이드'를 펼쳐내며, 대표 '염장 커플'로 등극했다. 두 집안의 격한 반대 속에서도 회를 거듭할수록 단단해지는 두 사람의 마음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들고 있다.

#정다정 씨가 좋아졌어요. 준비된 사람이 먼저 기다려 주는 거니까, 기다리고 있을게요. 나는 정다정 씨가 참 좋습니다. 천천히 생각하고 대답해줘요. (15회, 다정에게 조심스럽게 고백하며)

#난 오빠 말고 서재우가 좋아요. 서재우로도 오래오래 만날 수 있어요. 정다정 씨 만나고 나 많이 변했는데. 그래서 내가 있는 거잖아요. (22회, 다정이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재우가 다정의 불안감을 다독여주며)

#나 괜찮아요. 우리 중정에 텐트칠까요? 문이 막혀서 아무도 못 들어 올 테니까. 그때! (23회, 김신애(이미영 분)의 반대로 재우가 힘들어하자 다정이 애교 섞인 농담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풀어주며)

#내가 요즘 그걸 매일 느낀다니까. 나 때문에 새벽부터 밥을 하고, 빨래를 하고, 또 밥을 하고… 그래도 좋다는 거지? / 나도 뭐~ 대단한 여자니깐! 서재우가 밥 먹다 김치 국물을 흘릴 사람은 아니고… 그래도 좋다는 거지? (24회, 가족들의 반대에 힘겨운 하루를 보낸 재우와 다정이 서로의 피로를 풀어주며 장난치듯이)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거지. 그럴 수가 없으니까. 엄마하고 정다정. 두 여자를 한꺼번에 좋아하니까 힘드네? (25회, 집에서 쫓겨난 재우에게 다정이 헤어지자고 못하는 거 아니냐며 눈물로 사과하자)

# 숨지 않기로 해서 말했잖아요, 근데 또 숨바꼭질하자고? (26회, 신애의 분노로 쫓겨나듯이 '텐트살이'를 하고 있는 재우가 혼자 밥 먹으라고 하는 다정에게 서운하다는 듯이)

#연습 할까? 딴 딴딴딴…딴 따따따…따라라라라라~ (26회, 언니 정다애(황우슬혜 분)와 강현빈(정만식 분)의 프러포즈 소식에 부러워하는 다정에게 재우가 웨딩마치를 직접 불러주며)

2. 김미숙-손창민, 알쏭달쏭 조심스러운 '중년 로맨스'
한송정(김미숙 분)과 남궁영(손창민 분)은 첫 만남의 오해가 풀어진 후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바라보기 시작하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자신도 모르게 송정에게 휘둘리고 있는 남궁영과 그런 남궁영에게 깊은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한송정이 어떻게 두 사람만의 사랑을 피워낼 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안합니다. 한송정 씨 딸들 앞에서 막말한 거… 미안해요.(9회, 남궁영이 자신의 오해로 상처받은 송정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건네며)

#여튼 그 집 여자들은 독해. 그럼 상의를 하고, 기대던가. 한송정이 아니라 일송정 소나무야? 독야청청 혼자 버틸라고 그래 (21회, 남궁영이 뭐든지 혼자 해결하려고 하는 송정의 모습이 안타깝고 화가 나 재우에게 하소연하며)

#연민도… 사랑이야. 다정아! 다인아. 까짓 아빠 해줄까??(23회, 남궁영이 친 아빠 정인성(강남길)의 등장으로, 힘들어하는 송정과 두 딸을 바라보며)

#그냥 한 작가님이 살아온 인생 그대로만 쓰면, 대박! 나 믿어요.(24회, 자서전 수정을 하고 있는 송정에게 남궁영이 거짓 없는 응원을 보내며)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그렇게 참다가 한 번에 무너지는 수가 있어요. 힘들면 나한테 얘기해. 당신도 여자잖아. (25회, 뭐든지 혼자 해결하고, 결정하고, 책임지려는 송정을 남궁영이 진심으로 걱정하며)

3. 정만식-황우슬혜, 고소한 '늦깎이 로맨스'
강현빈(정만식 분)과 정다애(황우슬혜 분) 커플은 '한 달 동거'라는 아슬아슬한 상황 속에서도 항상 '긍정 미소'를 잃지 않고 서로에게 믿음을 보내고 있는 중. 정다애를 위해 차라리 이별을 선택했던 강현빈의 '깊고 넓은' 사랑과 그런 현빈을 끝까지 믿어준 정다애의 '곧은 믿음'이 시청자들의 후끈한 응원을 얻고 있다.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결혼해요. 은찬이 엄마 해 볼게요 (2회, 다애가 아들 강은찬(정재민 분)의 존재로 망설이는 현빈에게 먼저 적극적으로 마음을 전하며)

#비너스는 두 팔이 없어도 당당해요. 이혼, 아이 있는 게 뭐가 그리 겁나세요? 기다릴 수 없다면… 차라리, 더 당당해 질 순 없나요? (3회, 송정의 반대로 집을 나온 다애가 자신을 설득하는 현빈에게)

#선생님은 저한테 설탕 한 수저 같은 사람이었어요. 아무리 쓴 약도 설탕 한 수저만 있으면 꿀꺽 삼킬 수 있는 것처럼, 아무리 아프고 힘든 일이 있어도 선생님만 보면 다 꿀꺽 삼킬 수 있었거든요. 제가 미안해요 선생님. 저는 선생님한테 이 설탕 한 수저만큼도, 못 돼 드려서 (16회, 다애가 이별을 말하는 현빈에게 오히려 변함없는 사랑과 미안함을 전하며)

#암호를 못 풀겠어서 몇 번이나 봤어요. 그런데 그게 어떤 내용이던, 어떤 의미든 상관없이 제 대답은, 좋아요! 에요 (24회, 다애가 은찬의 병을 고백하기 위해 현빈이 보낸 러브레터에 답장을 전하며)

#우리 한 달만 같이 살아요. 아니 일 년 만. 십년만…아니, 백년만… 같이 살아주세요.(26회, 현빈이 변치 않는 믿음을 보여주며 끝까지 기다려준 다애에게 프러포즈를 건네며)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이상우-박세영, 김미숙-손창민, 정만식-황우슬혜는 각기 다른 사랑의 모습을 완성해 나가며 한 여름 주말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만들고 있다”며 “최고의 연기 앙상블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들이 어떻게 사랑을 발전시켜 나가게 될지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기분 좋은 날'은 매주 주말 방영된다.

사진=로고스필름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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