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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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 무결점 연기력의 비결? '으리으리한 대본 사랑'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7.23 11:14 조회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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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배우들의 으리으리한 '대본 중독' 현장이 공개됐다.

23일 제작진을 통해 배우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실전 같은 리허설을 거듭하며 극중 인물을 몸에 익히고 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촬영장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능수능란하게 NG 없는 열연을 펼쳐내는 배우들의 숨은 노하우가 바로 이 대본 열정에 있는 것이다.

극중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스킨십으로 '염장커플'에 등극한 이상우와 박세영은 나란히 앉아 하나의 대본을 정독하며 떨어지지 않은 채 연습을 반복하고 있다. 수시로 홍성창 PD와 의견을 나누며 꼼꼼하게 합을 맞추고, 상대방의 대사까지 챙겨주는 '찰떡 호흡'을 발휘하고 있는 것. 쉬는 시간조차 반납하고 보다 리얼한 커플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에 제작진들조차 “촬영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고 있다.

기분좋은날

달라도 너무 다른 극과 극 성격의 '모녀 사이' 나문희와 이미영은 대본마다 모퉁이를 작게 접어 구분해 놓는 꼼꼼함으로 대본을 숙지하며 한 번에 OK를 받아내고 있다. 두 사람은 후배 배우들에게 연기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먼저 나서서 대본 리딩을 이끌어가며 현장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솔선수범하는 나문희와 이미영의 한결같은 모습에 젊은 배우들 역시 자극을 받아 더욱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언제나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기분 좋은 날' 공식 '분위기 메이커'로 등극한 정만식과 김형규는 장비들이 세팅되는 산만함 속에서도 꼼짝 않고 대본을 읽는 신공을 발휘하고 있다. 짧은 순간에도 순간적으로 감정에 몰입, 결점 없는 연기를 펼쳐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김형규는 시간이 날 때마다 홍성창 PD 옆에 딱 붙어 캐릭터 연구에 매진하는가 하면, 대기 시간이 길어질 때면 어김없이 재치만발 애교를 만들어내 촬영장에 웃음꽃을 피워내고 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와 오락가락 하는 비 때문에 쉴 틈 없는 촬영 스케줄에도 불평 한마디 없는 배우들의 투혼이 놀라울 정도”라며 “NG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벽 열연을 보여주고 있는 '기분 좋은' 배우들에게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오는 26일 밤 8시 45분 27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로고스필름]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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