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괜찮아사랑이야' 이광수-성동일, 이 '남남케미'가 기대된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7.24 09:16 조회 3,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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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이광수가 성동일과 새로운 '남남(男男) 케미'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광수는 23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 밝고 긍정적인 남자 박수광 역을 맡아 등장, 성동일과의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극중 박수광은 연인에게 실연을 당한 후 슬퍼하다 머리맡에 장재열(조인성 분) 작가의 책을 펼쳐놓고 휴지가 널브러진 채로 잠이 든 장면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홈메이트 조동민(성동일 분)은 그런 박수광을 깨우며 “야, 이 책 읽는데 휴지가 그렇게 많이 필요했냐?”라고 물었고, 박수광은 잠이 덜 깬 듯한 표정으로 “보면 알걸?”이라고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두 남자는 택시 뒷자리에 앉아 휴대폰으로 지해수(공효진 분)와 장재열이 등장하는 토크쇼를 시청하면서 서로 맞장구를 치는 모습으로 극의 생동감을 더했다. 조동민이 먼저 “그렇지! 잘한다, 가시내!”라고 하면 박수광은 “역시 지해수!”라며 거들었고, 다시 조동민이 “이제 요새끼가 어떻게 나오나 보자, 요놈”이라고 하자 박수광은 “뺀질뺀질 진짜 재수 없게 생겼다, 그죠 형님?”라고 받아 치며 찰떡호흡을 보여줬다.

이광수와 성동일의 모습은 드라마 속 새로운 '남남케미'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광수-성동일 케미 폭발한다”, “박수광 이야기 앞으로 기대된다”, “첫 방송부터 이광수 연기 감탄”, “'괜찮아 사랑이야'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괜찮아 사랑이야' 첫 회에서 보여준 이광수와 성동일의 연기호흡은 시작에 불과하다. 극중 박수광은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고, 조동민은 이를 곁에서 치료해주는 정신과 의사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코믹적인 웃음을 떠나서, 박수광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조동민의 역할도 주목되는 바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외모를 가진 로맨틱한 추리소설작가 장재열(조인성 분)과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공효진 분)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치는 로맨틱 드라마다. '괜찮아 사랑이야' 2회는 2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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