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데드 엔드' 등 NAFF 수상작 발표

김지혜 기자 작성 2014.07.24 10:55 조회 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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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판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 이하 PiFan)의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이하 나프·NAFF)가 지난 23일 시상식을 갖고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7회를 맞이한 NAFF 장르영화 프로젝트마켓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4인의 국내외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와 개별 미팅을 통하여 21편의 잇 프로젝트 공식 선정작과 6편의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선정작 중 우수작을 선발해 시상했다.

시상 부문은 부천상, 나프상, 미디어비전상, 청송백자상(이상 현금지원상)과 모네프상, 웨이브랩상, 더컬러상(이상 후반작업지원상) 등 7개 부문이며, 올해 심사위원은 아이하라 히로미(AIHARA Hiromi 비 위즈 대표/일본), 마이클 파벨(Michael FAVELLE 오딘스 아이 엔터테인먼트 대표/호주), 캐롤라인 쿠억(Caroline KWAUK 어센션 픽쳐스 상무이사/싱가포르,홍콩)과 노종윤(Romeo NOH ㈜웰메이드필름 대표/한국)이 맡았다.

4명의 나프 심사위원은 시장성, 상업적 혹은 예술적 장점, 완성 가능성을 심사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수상작을 결정했다.

1천 5백만 원의 제작비가 지원되는 부천상은 데브 베네갈 감독의 코미디 '데드, 엔드(인도)'가 차지했다. '데드, 엔드'는 홍콩국제영화제의 프로젝트 마켓, 홍콩-아시아 필름 파이낸싱 포럼(이하 HAF) 폐막식에서 NAFF상을 수상한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또한 브루스 황 첸 감독의 SF 드라마 '카트리지 그리고 자신을 복제한 남자(대만)'는 1천만 원이 지원되는 NAFF상과 올해 신설된 중국의 미디어비전 엔터테인먼트 투자, 제작사가 미화 1만 불을 지원하는 미디어 비전상을 수상했다. 브루스 황 첸 감독은 지난 2011년 NAFF 내 장르영화 전문 교육프로그램인 '환상영화학교'에 참가했고 올해는 작품으로 나프를 찾아 2관왕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청송문화관광 재단에서 장르영화 제작 지원 및 청송 로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신설된 청송백자상 1천 만원은 이주헌 감독의 미스터리 '네티즌 수사대(한국)'에게 돌아갔다.

후반작업지원 부문에서는 콩 카이 감독의 서스펜스 로맨스 '사랑의 이름으로(중국)'가 모네프상(편집)을, 조진규 감독의 판타지 스릴러 '목격자(한국)'가 웨이브랩상(음향)을, 배상철 감독의 판타지 멜로 '100일의 남자(한국)'가 더컬러상(DI)을 수상했다.

올해 NAFF에는 259명의 국내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잇 프로젝트 및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선정작 27편에 대한 국내외 산업 관계자들의 비즈니스 미팅에는 국내외 총 47개의 업체가 참여했으며 총 449회의 미팅이 이루어졌다. 이는 작년보다 증가한 수치로, 나프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하는 PiFan은 오는 25일 폐막식 이후, 26(토), 27(일) 주말 이틀간 진행되는 피판러쉬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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