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괜찮아사랑이야' 디오, 초특급 귀요미 캐릭터가 떴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7.24 13:02 조회 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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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디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엑소 디오(본명 도경수)가 SBS 수목극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를 통해 연기자로서 안정적인 첫 출발을 알렸다.

디오는 23일 첫 방송된 '괜찮아 사랑이야'에 10대 한강우 역으로 등장했다. 극중 소설가 지망생인 강우는 인기 추리소설 작가 장재열(조인성 분)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가는 열성 팬임과 동시에, 맑은 웃음을 가진 미소년이었다.

강우는 재열이 형 장재범(양익준 분)에게 피습을 당해 피를 흘리며 정신을 잃어가던 그 때, 교복을 입은 채 “작가님”을 외치며 첫 등장했다. 재열을 바라보고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강우는 그 표정만으로도 마음 약한 캐릭터의 성격을 단 번에 드러냈다.

이후 재열과 지해수(공효진 분)의 토크쇼가 펼쳐지는 현장에 강우는 다시 등장했다. 강우는 객석에 앉아 두 사람의 토론을 지켜보며 존경심 가득한 눈으로 재열만을 바라봤다. 이어 재열과 강우는 화장실에서 마주쳤다. 강우는 재열의 변기 옆에 서서 또 마냥 좋다는 눈빛으로 재열을 하염없이 바라봤다.

이런 강우의 반응에 익숙한 듯, 재열은 대수롭지 않게 그를 대했다. 두 남자 사이에는 친근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강우는 “저 소설 곧 탈고해요. 장난 아니에요. 진짜 재미있어요”라며 자신이 쓴 소설을 재열에게 읽어달라 요청하는가 하면, 재열에게 모르는 것을 안다고 귀여운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마냥 귀여운 팬으로만 보이는 강우에게도 아픈 속사정이 있다는 사실도 살짝 드러났다. 재열이 강우에게 “요즘도 네 아버지가 너 패냐?”라고 물은 것. 강우는 “작가님 말씀 듣고 저 요즘 운동하잖아요. 피할라고”라 말하며 아무렇지 않은 듯 대수롭게 넘겼지만, 이 대화는 강우에게 아픈 가정사가 있음을 암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디오는 첫 정극연기 도전에도 불구하고, 맑고 순수한 강우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특히 재열의 귀여운 열성 팬인 강우 캐릭터에 딱 맞는 미소년 외모와 표정연기는 향후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외모를 가진 로맨틱한 추리소설작가 장재열(조인성 분)과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공효진 분)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치는 로맨틱 드라마다. '괜찮아 사랑이야' 2회는 2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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