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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선 아프지 않길"…故유채영, 발인식 엄수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7.26 13:15 조회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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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한 故 유채영(41, 본명 김수진)이 자신을 사랑했던 사람들의 눈물 속에서 세상과 영원히 작별했다.

26일 오전 7시 40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기독교식으로 치러진 발인식에는 생전 고인을 사랑했던 유족과 지인들 약 30여명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이별예배 후 운구행렬에는 남편 김모씨가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앞장섰다. 그 뒤로 개그맨 김경식, 가수 김장훈, 김창렬 등이 관을 들었다. 아직 고인을 보낼 수 없는 유족과 지인들은 침통함 속에 눈물을 흘리며 그 뒤를 따랐다. 생전 마지막까지 고인 곁을 지켰다는 배우 김현주는 이 자리에도 함께 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발인을 마친 고인의 시신은 화장된 후 경기도 파주시 서현 추모공원에 안치된다.

고인은 지난 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선고 받아 투병해오던 중 지난 24일 오전 8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남편과 가족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고인의 곁을 지켰고, 유언은 없었다.

고인은 지난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해 혼성듀오 어스로 활동한 바 있다. 1999년 솔로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 '이모션', '이별유애'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색즉시공 2', 드라마 '패션왕' 등에 출연하며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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