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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주원, 열심히 하는데 허당이야 '물오른 예능감'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7.27 09:19 조회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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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주원이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허당스러운 면모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원은 최근 진행된 '런닝맨' 촬영에 나섰다. 한 여름에 떠나는 우리만의 도심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맛 세계일주' 레이스에 참여, 최종 미션으로 독신주의자들을 위한 'DIY 요리대결'까지 선보였다.

주원은 이날 녹화에서 색다른 허당 매력을 발산함과 동시에, 시종일관 '열혈 막내' 자태를 드러냈다. 유재석, 이광수와 함께 팀을 이뤄 파랑색 복장으로 등장한 주원은 부슬부슬 내리는 빗속에서 팀원들과 함께 투명 우산을 나눠쓰고는 셀렘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시작부터 남다른 열정을 쏟아낸 주원은 '열혈 막내'답게 이광수와 함께 유재석을 목마 태우듯 들쳐 올리는 장면도 솔선수범으로 해내며 제작진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주원의 물오른 예능감은 각종 미션들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얼굴에 붙은 쌀국수 면 떼어내기'에서 물총세례를 받으며 얼굴을 축축하게 적신 주원이 '튀어 오르는 토스트 잡기'에서는 슬랩스틱 코미디를 능가하는 몸개그를 펼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토스트 기에서 퐁퐁 날아오는 토스트를 오로지 입으로만 잡아내기 위해 다양한 포즈를 이리저리 취해보이던 주원이 급기야 볼에 올려진 토스트를 잡기 위해 혀를 최대한 길게 내빼보는 모습은 '상상 그 이상'의 재미였다.

그러나 주원이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실패를 거듭하자, '런닝맨' 멤버들은 오히려 “잘할 것 같은데...”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쟁반 노래방을 재현한 '들려주는 노래 똑같이 부르기' 미션에서는 주원이 자꾸만 가사를 빼먹고 놓치는 바람에 프라이팬으로 뒤통수를 연타당해 유재석과 이광수의 원성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실수인지 실력인지 모를 허당 면모를 드러낸 후에도 시종일관 얼굴에서 훈훈한 미소를 잃지 않는 주원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미션 내내 '4차원 엉뚱남'의 모습으로 폭소탄을 안겨주던 주원은 최종 미션인 'DIY 요리대결'에서는 180도 달라진 반전 면모로 촬영장을 후끈하게 달궜다. 지금까지의 미션을 통해 보여줬던 귀여운 허당스러움과는 달리 능수능란한 요리솜씨를 드러냈는가하면, 요리하는 내내 진지하게 몰입해 제작진들을 놀라게 했다.

제작진은 “브라운관에서 항상 훈남으로 등장했던 주원의 색다른 매력들이 '런닝맨'에서 속속들이 밝혀지게 될 것”이라며 “어떤 미션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주원의 모습 또한 촬영장의 모든 사람들을 자연스레 웃게 만들었다. '국민 훈남'의 독특한 반란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주원이 출연한 '런닝맨'은 27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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