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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말해요"…'끝없는사랑' 류수영, 살아있는 눈빛연기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7.27 13:45 조회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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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의 류수영이 강한 눈빛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끝없는 사랑' 11회에서 광훈(류수영 분)은 인애(황정음 분)가 당한 피습이 총리의 아들 태경(김준 분) 때문임을 알고 배신감을 숨기지 못하는 한편, 혜진(서효림 분)이 가진 과거의 상처에 알 수 없는 감정을 보이는 등 복잡미묘한 면모를 선보였다.

피습을 당한 인애 소식에 걱정 가득한 모습을 보이던 광훈은 집으로 급히 달려가고, 상처투성이의 인애가 광철(정경호 분)과 함께 들어오자 이 모든 것이 광철 때문이라고 오해, 분노를 삼키지 못하고 급기야 광철에게 주먹을 날렸다.

또한, 총리 아들인 태경에게 온 편지를 감추는 등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인애에게 배신감을 느낀 광훈은 불안함과 서운함이 스치는 눈빛을 보였다. 아무 걱정 없이 행복하기만 했던 과거 회상 신에서는 인애를 향한 사랑스러움이 담긴 눈빛으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두 사람의 애틋했던 옛 시절을 그리워하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어린 시절 동생을 잃은 상처를 드러내며 눈물을 흘리던 혜진(서효림 분)의 기습키스에 잠시 동안 미묘한 눈빛을 보인 광훈은, 울다 지쳐 쓰러진 혜진을 안으며 연민의 눈길을 보내는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류수영은 광훈의 다양한 감정을 섬세한 눈빛 연기를 통해 발휘, 극의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걱정, 분노, 서운함, 불안함, 사랑스러움, 연민의 눈길 등 눈빛 하나만으로도 모든 감정을 완벽하게 전달하는 류수영의 깊은 눈빛 연기는 극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

방송을 본 시청자는 “눈빛만 봐도 음성지원 되는 것 같아”, “류수영의 박력 넘치는 눈빛이 제일 좋더라”, “매 회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손에 땀을 쥐면서 보고 있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27일 밤 9시 55분 12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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