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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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유재석·주원·이광수 요리, 심사위원 혹평 "닭에 대한 모욕"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7.27 19:49 조회 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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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유재석-주원-이광수가 만든 요리가 심사위원들의 혹평을 받았다.

2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선 배우 주원, 방송인 홍석천이 게스트로 참여한 가운데 최종 미션으로 즉석식품만을 이용한 'DIY 요리대결'이 펼쳐졌다.

'파랑팀' 유재석-주원-이광수가 만든 요리의 이름은 '즉석 닭봉 만두 면볶이'. 이들은 즉석식품 중 군만두, 닭봉, 컵밥, 우동을 갖고 퓨전 음식을 만들어냈다. 각종 재료를 볶고 컵밥으로 만든 누룽지를 얹은 음식이었다.

초반 의욕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던 이들의 음식은 마지막에 각종 재료를 몰아넣는 바람에 답이 없는 음식이 돼버렸다. 특히 음식이 너무 짜서 먹으면 물이 바로 필요할 정도였다.

런닝4

이는 음식을 먹은 심사위원들의 평가도 마찬가지였다. 자취요리 연구가 겸 웹툰 작가 김풍, 자취 음식에 대해 기고하고 있는 기자 위근우, 자신이 개발한 자취요리 레시피로 전자책까지 출간한 파워 블로거 이상희, '즉석 식품'을 많이 먹기로 유명한 아프리카 TV BJ '범프리카' 김동범, SBS 미식가 '멱PD' 김주형 등 5인의 심사위원은 혹평을 쏟아냈다.

김주형 PD는 “제가 먹어보니까 그냥 될 대로 되라하고 만든 것 같다. 다른 음식들은 먹을 때 즉석식품인지 몰랐다. 이건 너무 티가 난다”라고 혹평했다.

김풍은 “닭봉은 자취인에게는 없어서 못 먹는 귀한 식재료인데, 그걸 이렇게 망쳐놨다는건 닭에 대한 모욕이라 생각한다”라고 독설을 날렸다.

이상희 역시 “제가 이 음식을 먹기 위해 점심도 굶고 왔는데, 여기서 배를 물로 채웠다”면서 “원래 자취생이니까 닭 정말 좋아하는데, 닭은 뭘 해도 맛있다”라고 닭요리를 망친 파랑팀을 지적했다.

결국 이날 '파랑팀'은 별 다섯 개 만점 중 별 2개를 받으며 꼴찌를 차지했다. 홍석천-김종국-하하의 '초록팀'이 '삼박자 리듬 속으로'라는 이름의 요리로 별 4개 반을 받으며 우승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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