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몸개그 풀가동…웃음 핵폭탄’ 런닝맨, 특급 미션

작성 2014.07.28 09:56 조회 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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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런닝맨'이 총천연색 버라이어티를 풀가동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206회 분에서는 주원과 홍석천이 게스트로 출연해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서울 삼청동 일대를 돌며 '맛 세계일주' 각축전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런닝맨'의 진수를 증명하는 상상초월 다양한 미션들이 대거 등장,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토스터에서 빵이 위로 튀어 오를 때 입으로 물면 성공하는 '토스트 캐치' 미션에서 주원과 홍석천, '런닝맨' 멤버들은 “정말, 대단하다. 최고다 이 게임, 잘 만들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모두들 한 번도 보지 못한 신선한 게임의 등장에 환호성을 했던 것.

'토스트 캐치' 게임은 오로지 입으로만 토스트를 잡아내야 했던 만큼 각종 몸개그들이 속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튀어나오는 토스트 때문에 이광수는 “식빵에 귀싸대기를 맞네”라며 당황스러워 했는가 하면, 시종일관 게임에 초집중한 주원은 토스트를 어깨사이에 끼고 혀를 내밀고 뒤로 돌아눕는 등 기막힌 포즈로 '특급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해 웃음 폭격탄을 안겼다.

이어 '심장 박동수 160을 넘겨라'에서는 나이가 무색하게 '버피 테스트'를 시도한 지석진과 홍석천의 생생한 몸개그가 담겼다. 두 사람이 심장이 바로 터질 듯이 숨찬 동작들을 이어가자 제작진이 호루라기까지 불어 두 사람을 저지시켰을 정도. '쌀국수 물총 세례'에서는 주원과 홍석천을 비롯해 멤버들이 쌀국수를 얼굴에 얹고 얼굴로 쏟아지는 물총 세례를 고스란히 견뎌내는, 몸을 사리지 않는 망가짐을 펼쳐냈다.

이번 레이스의 백미였던 '오리발 줄넘기'는 맨땅에 걸음 걷기조차 쉽지 않은 오리발을 신고 줄넘기 20개를 성공해야 통과할 수 있는 고난도 미션. 줄넘기 쪽으로 뛰어 들자마자 바닥에 발라당 쓰러지고, 뒤뚱뒤뚱 거리다가 줄에 걸려버리는 등 출연진의 '리얼 몸개그'가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런닝맨'의 다양한 미션은 'DIY 요리대결'로까지 이어졌다. 주원과 홍석천을 비롯해 '런닝맨' 멤버들은 음식을 만드는 순간에도 혼신의 몸예능을 선사했다.

'월요커플' 송지효와 개리는 쓰러지고 엎어지는 '몸예능 사투' 속에서 5년 만의 고백을 감행하는 모습으로 진땀나는 현장에 달달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개리는 '콩 옮기기' 미션에서 탈곡기 수준으로 미션을 통과한 송지효를 보며 “아까 솔직히 반했어”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기념사진을 찍으면서도 송지효를 하염없이 쳐다보며 '지효 바라기' 포즈를 취해 설렘 지수를 한껏 높였다. 두

사람은 '심장 박동수' 미션에서 심장 바운스를 급등시키기 위해 미묘한 마음이 담긴 진실게임을 펼쳐 보는 이의 마음까지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개리가 “단 하루라도 날 좋아해 본적 있니?”라고 물음으로 시작하자 송지효는 “내가 여자로 보인 적이 있었어?”라고 반문했다. 급기야 개리는 “여자로 보인 적이 있었다”라고 대답해 정점을 찍었다. 또한 '5cm 눈맞춤'을 하게 된 두 사람은 개리가 송지효에게 다가가 키스하려는 듯 고개를 돌리는 모습을 연출해 핑크빛 무드를 한껏 발산했다.

한편 오는 8월 1일 방송될 '런닝맨'은 지석진이 직접 섭외한 지인들과 함께 하는 '런닝맨 VS 왕코와 친구들'이 담겨질 예정이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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