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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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 이상우, 母 이미영에 폭발 ‘분노의 눈물’

작성 2014.07.28 10:15 조회 2,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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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기분 좋은 날' 이상우가 이미영에 대한 극한의 배신감이 담긴 분노의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28회 분에서 서재우(이상우 분)는 정인성(강남길 분)이 남궁영(손창민 분)에게 전해준 천만 원의 행방을 쫓았다.

정인성은 갑작스레 찾아온 서재우에게 “어느 아버지가 내 딸 싫어하는 집에 시집을 보내고 싶겠어. 안 그래?”라며 정다정(박세영 분)과 헤어지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서재우는 결국 정인성에게 천만 원을 건넨 사람이 누군지 찾아내지 못했고, 돈을 준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냈냐고 묻는 남궁영에게 “강 교수님은 아니고. 우리 주변사람이 아닐 수도 있지”라고 담담한 답변을 내놨다.

하지만 남궁영은 “도봉구잖아. 그리고 여기 아님 돈 나올 구멍이 없어!”라며 수표에 찍힌 은행 도장을 가리키며 의심을 풀지 않았다. 이어 남궁영이 조심스럽게 “설마, 아니겠지? 김신애(이미영 분) 여사”라고 신애를 언급했지만, 서재우는 그럴 리 없다는 듯 강한 부정의 뜻을 드러냈다.

남궁영이 거듭 두 사람을 염탐하듯 중정 안을 몰래 바라보다 사라진 김신애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겼지만, 서재우는 “삼촌. 괜히 이상한 생각 하지 마. 다정이네 집 궁금해서 그러셔”라며 신애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내비쳤다.

다음날 정다애(황우슬혜 분)의 결혼식에 서재우를 포함한 떡집 가족들이 모두 호텔 웨딩홀에 도착했다. 서재우는 계속 누군가를 기다리듯이 주변을 살피던 김신애가 갑자기 울리는 휴대전화에 당황한 듯 자리를 피하자 이상한 느낌에 김신애를 뒤쫓았다. 그리고는 그때 마침 웨딩홀로 들어서는 서인성을 발견했다. 서재우가 쫓아오고 있음을 느낀 김신애가 정인성을 모른 척 피했지만, 김신애가 정인성을 불렀음을 눈치 챈 서재우는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

김신애와 마주 선 서재우는 터져 나오려는 절망감과 분노를 겨우 억누른 목소리로 “왜 그러셨어요? 엄마가 부르셨어요? 정다정 씨 아버지 부르셨냐고요”라고 물었다. 어떻게든 서재우와의 자리를 피하려던 김신애는 급기야 “그래! 불렀다. 내가 못 부를 사람 불렀니? 애들 아빠 맞잖아. 당연히 결혼식에 와야지!”라며 오히려 큰 소리를 쳤고, 믿을 수 없는 김신애의 반응에 재우는 흔들리는 눈빛을 드러냈다.

이어 서재우는 “엄마가 돈도 줬어요? 아니지? 그건 엄마 아니죠?”라고 다시 한 번 되물었다. 하지만 김신애는 조금씩 눈물이 차오르는 서재우의 모습에 당황, 아무 말 하지 못했다. 이에 김신애였음을 확신하게 된 서재우는 눈물을 흘리며 “아니잖아! 내 엄마가 그런 짓 할 사람이 아니잖아!! 아니지!!!”라며 충격과 절망에 휩싸인 얼굴로 목소리를 높였다. 김신애를 향한 굳은 믿음을 보였던 서재우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서재우 정다정 '우정 커플'이 어떤 전개를 이어나가게 될 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매주 주말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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