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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살인사건 '만취한 20대男 버스정류장의 10대女 묻지마 살해' 끔찍해

작성 2014.07.28 13:06 조회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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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살인사건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울산 살인사건 '만취한 20대男 버스정류장의 10대女 묻지마 살해' 끔찍해

울산 살인사건

울산 살인사건 소식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23살 장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장 씨는 오늘 아침 6시쯤 울산시 남구의 한 대형쇼핑몰 앞 버스정류장에서 18살 여대생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씨는 범행 후 도망갔지만 비명을 들은 40대 남성에 의해 붙잡힌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장 씨는 별거 중인 아버지와 어젯밤 술을 마신 뒤 집에 들어가 흉기를 들고 나와서 피해 여대생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 씨와 희생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숨진 피해자는 친구의 생일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화를 당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범행 전에 장 씨와 피해자 사이에 대화가 없던 상태에서 장 씨가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장 씨가 무직 상태이고 부모님이 별거 중이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우발적 살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 씨는 경찰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흉기를 들고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범행 후 자해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한편 경찰은 장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울산 살인사건,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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