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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 정만식-황우슬혜, 늦깎이 로맨스 4단계 총정리

작성 2014.07.29 10:31 조회 2,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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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기분 좋은 날' 정만식과 황우슬혜가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렸다.

정만식 황우슬혜는 최근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에서  각각 '돌싱남 치과의사' 강현빈 역과 '순둥이 약사' 정다애 역을 맡아 뒤늦게 찾아온 '늦깎이 사랑'을 묵직하게 그려내고 있다.

강현빈 정다애는 극중 정다애 엄마 한송정(김미숙 분)의 격한 반대에도 꿋꿋하게 만남을 이어가는 강단 있는 모습을 보였다. 때로는 닭살 돋게, 때로는 눈물 돋게, 또 때로는 설렘 돋게, 서로를 향한 마음을 표현해냈다. 이와 관련 잠시 이별의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단단한 사랑을 보여주며 '해피엔딩'을 만들어낸 두 사람의 달콤하고 찐득한 '늦깎이 사랑'을 정리해본다.

# 늦깎이 사랑 1단계-한 달 동거의 시작
현빈과 다애는 치과 의사와 약사로 만나, 일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비밀스럽지만 소중하게 시간을 가져왔다. 다애의 엄마 송정은 아들 강은찬(정재민 분)까지 있는 돌싱남 현빈을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무릎 꿇고 눈물로 애원하는 두 사람에게 결국 한 달 동거를 제안했디. 아슬아슬한 계약 동거를 시작해 함께 식탁에 앉지도 못하는 핍박 속에서도 불편해할 송정과 가족들을 위해 집의 욕실 대신 동네 사우나를 이용하는가 하면, 밤길을 나서는 송정을 자청해서 에스코트 해주고, 짐을 들어주는 등 살가운 모습으로 송정의 마음에 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쉽지 않은 상황에도 지친 기색 없이 '긍정 에너지'를 뿜어내냈다.

# 늦깎이 사랑 2단계-눈물 없는 이별
두 사람은 한 집 살이 이후로도 변함없이 단단하게 사랑을 키워왔다. 하지만 아들 은찬의 병을 알게 된 현빈이 자신을 자책하며 진실을 숨긴 채 다애에게 가슴 아픈 이별을 고하면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다애는 덤덤하게 현빈의 손에 각설탕을 쥐어주며 “제가 미안해요 선생님. 저는 선생님한테 이 설탕 한 수저만큼도 못 돼 드려서”라고 현빈을 향한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가슴에 뜨거운 울림을 전했다.

# 늦깎이 사랑 3단계-다시 시작된 찐득 로맨스
집을 나간 현빈을 불러낸 송정은 갑작스럽게 다애와 헤어진 이유를 물어봤다. 이에 현빈은 송정에게 은찬의 난독증을 털어놓으면서 “다애 씨에게 이런 말하면, 아마 저를 더 붙잡겠죠? 분명히 왜 힘들게 혼자 하냐고, 같이 은찬이 고쳐주자고 그러겠죠”라고 꽁꽁 숨겨놨던 속마음을 고백했다. 다애를 위해 이별을 선택한 현빈의 깊고 넓은 사랑이 송정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 현빈의 진심을 느낀 송정이 “애 때문에 통곡할 수 있는 아버지라면, 내 딸의 남자로 다시 제대로 지켜보고 싶어요. 한 달, 약속기한 채우세요”라고 두 사람의 사랑을 허락하면서 눈물겨운 재회가 이뤄졌다.

# 늦깎이 사랑 4단계-달콤한 웨딩마치
두 사람은 이별 후의 재회를 통해 더욱 달달해져 드디어 프러포즈를 건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예쁜 가로등 밑에서 현빈이 “다애 씨 우리 한 달만 같이 살아요. 아니 일 년 만. 십년만. 아니, 백년만. 같이 살아주세요”라고 눈물 맺힌 촉촉한 눈으로 로맨틱한 입맞춤을 전하면서 안방극장을 고소한 사랑으로 물들인 것. 이후 가족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행복한 결혼을 해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했다. 둘만의 사랑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게 될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정만식과 황우슬혜의 열연이 더욱 완벽한 현빈과 다애를 만들어내면서 시청자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결국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두 사람이 또 어떤 이야기들로 '기분 좋은' 웃음을 안겨줄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기분 좋은 날'은 매주 주말 방영된다.

사진=로고스필름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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