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화)

스타 끝장 인터뷰

[대물봐]‘저, 강소라가 궁금한가요?’ 솔직 당당 이야기

작성 2014.07.30 15:26 조회 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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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라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대신 물어봐 드립니다, 일명 '대물봐' 7번째 주인공은 강소라 씨였습니다. '대물봐'가 시작된 이래 첫 번째 여자 스타입니다. 강소라 씨는 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 명우대학병원 이사장 오준규의 서녀이자 박훈(이종석 분) 한재준(박해진 분)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오수현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강소라 씨와 만남을 앞두고 있던 지난 18일 3시 30분부터 21일 오후 3시까지 SBS연예스포츠 페이스북을 통해 강소라 씨의 대물봐를 진행했습니다. 페친 분들은 다양한 질문을 던져 주셨지요. 특히나 오스트레일리아, 아르헨티나, 터키, 이집트,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해외 각국의 팬 분들이 국내 팬들 이상으로 많은 댓글을 남기셨답니다. 덕분에 담당 기자는 영어와 싸우며(?) 이 더운 날 땀을 뻘뻘 흘렸습니다만, 많은 참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자, 모두 준비되셨죠? 이제 공개하겠습니다.

Q. '닥터 이방인'에 만족했나요?(Nurliyana Najwa)
A. 생각보다 만족하는 부분도 있고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어요. 캐릭터가 돋보였잖아요. 흔한 캐릭터도 아니고 유니크함 있었던 것 같아요. 아쉽다고 하면 오수현이 개인적으로 의사로서 모습이 보였으면 했는데 말이죠. 그 부분이 아쉬워요.

Q. '닥터 이방인'에서 감정 연기로 많은 호평 받았는데 상황에 맞게 눈물 연기 하는 게 어렵진 않았는지요? 어떤 감정연기가 가장 표현하기 힘들었는지요?(Jihan Kang)
A. 눈물 연기라 해서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연기 일부분이라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거던요. 감정 폭발하는 신이라 보니 자칫 튈 수도 있고 이입이 안 될 수도 있는데 공감을 해줘서 다행이었죠.

Q. '닥터 이방인' 촬영하며 가장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요?(Klaudia Gabriela)

A. 체력적으로는 모두 힘들어 하는 거고 연기적으로는 이 친구(오수현)가 힘들면 힘들고 기쁘면 기쁘고 영향을 받아요. 평소 기분까지 영향을 받거든요. 오래되면 걱정 돼서 드라마 끝나고 여행도 다니고 리프레시를 하죠.

강소라


Q. 만약 이종석 박해진 중에 고른다고 하면요?(Rabia Yılmaz)
A. (단칼에)둘 다 아니에요. 너무 극단적이잖아요. 여자로서 힘든 상대들이에요. 친구가 사귄다 해도 추천 안 할래요. '적당히'가 없어서… 힘들고 피곤해요.

Q. 한국 배우 중 가장 이상형에 가까운 배우는요?(김세훈)
A. 없어요. 외모를 안 본다. 이런 사람 만나야지 하는 건 없거든요. (잠시 정적) 아! 생각났어요. 요즘 '마녀사냥' 성시경 씨요. 빠져드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반전 매력이랄까? 발라더일것이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Q. 지금까지 연기한 영화나 드라마 중에서 다시 연기해보고 싶은 작품은? 그리고 그 이유는 뭔가요?(이수)
A. (역시 단칼에) 없어요. '다시는'은 없어요. 못할 것 같거던요. 자신이 없어요.

Q.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 중에 본인의 성격과 가장 가까운 캐릭터는?(전소희)
A. 가장 비슷한 것은 없어요. 아직은 없어요. 다 비슷비슷해요. 극히 닮았다 하는 것은 없네요.

Q.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슬픈 일이 어떤 건가요?(Arzu Baydar Temel) 

A. 최대한 슬픈 게 있으면 잊으려 해요. 그렇게 슬픈 경우는 없지 않았나 싶네요. 가족 돌아가신 분도 없고… 과거 초등학교 때 살짝 따돌림을 당한 적 있어요. 초등학교 때 전학 가서… 내성적이라 오해 많이 샀던 것 같아요.

강소라


Q. '우리 결혼했어요' 때가 그립지 않나요?(Kang Sora Turkey)
A. 안타까움 큰 게 당시 MBC 파업이 길어서 아쉬웠어요. 그 기간 아니라면 재미있게 했을 텐데… 파업 끝나고 짧게 해서 아쉬움이 남아요. 첫 예능이었거던요.

Q. 이특과 연락 하냐?(Melinda Melz)
A. 이특 하고 연락해요. 오빠가 연락 오면 하고…제대 했으니 밥 한 번 먹어야겠죠?

Q. 영화나 드라마 어느 쪽을 선호하나요?(Muthiah Safriani)
A. 처음에는 영화라 생각했는데 드라마 하다 보니 극한 상황을 가지 않은 이상 드라마도 좋더라고요. 실시간으로 피드백, 응원도 받고… 영화는 마음 조리는 시간이 있잖아요. 드라마는 속전속결이라 좋아요. 만약 영화가 딜레이 되면 그 느긋함을 컨트롤 못하면 게으름이 되기도 하거든요. 나로 돌아오는 시간이 생겨버리죠.

Q. 작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나요?(Jihan Kang)
A. 일단은 시나리오가 좋아야 해요. 그 다음 캐릭터, 감독님 작가님이죠. 아 상대배우도요.

Q. 만약 꽤 괜찮다고 생각하는 작품인데 파격적인 베드신이 있다면 찍을 건가요? 아님 포기할 건가요?(윤창봉)
A. 거부감은 없어요. 문제는 내가가 감당할 수 있는가 겠죠. 그 부분만 편집 돼서 온라인상에 돌기도 하고 부모님도 그렇고… 사랑하는 사람 있거나 하면 물어봐야 하고 내 주변 사람들과 내가 감당할 수 있느냐가 문제 인 것 같아요. 카메라 앞에서 다 보여준다는 마음의 준비도 필요하겠지만 말이죠. 노출 연기 한 분들 멘탈이 강한 것 같아요. 멋있다고 생각해요. 

Q. 배우여서 좋은 점과 불편한 점은요?(우옥환)
A. 좋은 점은 사람 태어나서 해 볼 만 한 직업 같아요. 굳이 한 생애 산다면 한번쯤 해야 하는 직업이랄까? 저 같은 경우는 길을 다녀도 불편한 점 그런 게 없어요. 불편함을 못 느끼겠더라고요. 연기가 직업이고, 방송에 얼굴 알려졌을 뿐이죠. 그래도 불편한 점이 있다면 극과 극 오가는 거요. 쉴 때 일 할 때 간극이 있어요. 나 혼자 연애하고 헤어지는 느낌이거든요. 그게 좀 힘들어요.

Q. 차기작으로 '미생'을 선택한 이유는? 준비는요?(강원주)
A. '못난이주의보' 하면서 밤샘 촬영 할 때 많이 본 웹툰이에요. 웹툰을 재미있게 봐서 하게 됐죠. '미생'에서 제가 맡을 수 있는 캐릭터가 영이 밖에 없어요.(웃음) 대본도 재미있더라고요. 준비는 까마득한데 조금씩 하고 있어요.

Q. 강소라의 가장 큰 꿈은 무엇인가요?(Na DoHee)

A. 제대로 된 사랑을 하고 싶다는 거요. 실제로든, 극중에서든… 배우로서는 나아갈 방향이라 하면 의외성을 볼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어요. 한정되지 않았으면 하거던요.

강소라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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