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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사랑이야, 제목 로고에 비밀이 있다”

작성 2014.07.31 13:16 조회 5,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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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괜찮아 사랑이야 제목에는 비밀이 있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목 로고에는 여덟 개의 하트가 담겨 있다.

'괜찮아 사랑이야'의 제목 로고는 최근 SBS 드라마에서 유행하고 있는 캘리그라피(calligraphy,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로 제작된 것. 이미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PD의 전작인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빠담빠담'을 직접 쓴 전문 캘리그라퍼 전은선 작가의 작품. 이미 '굿닥터', '비밀' 등을 포함한 드라마와 연극, 광고, 강연회, 책제목을 직접 써왔으며 이 분야에서도 전문가로 통한다.

전은선 작가는 “손으로 직접 쓴 개성 있는 글자체를 뜻하는 캘리그래피가 드라마를 포함한 작품 속에 등장한 건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라며 “요즘 캘리그래피로 제작된 제목이 드라마와 영화, 서적 등에서 확산되면서 글자체만으로도 해당 작품의 분위기가 로맨틱코미디인지 아니면 복수극인지를 단숨에 느낄 수 있게끔 제작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제목인 캘리그라피 안에 사랑스런 느낌이 묻어나도록 하기위해 큰 틀의 하트 하나와 글자 속 일곱개 하트를 포함 총 여덟 개의 하트를 담았다”며 “특히 마지막 글자 '야'에서는 감독님과 상의해 드라마가 상승하는 기운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자체를 올려서 작성했다”고 비밀을 깜짝 털어놓기도 했다.

'괜찮아 사랑이야' 외에도 SBS 드라마는 캘리그래피인 제목 로고를 선보이고 있다. 월화드라마 '유혹'은 '거부할 수 없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라는 매혹적인 기획 의도에 맞춰 SBS A&T CG팀에서 제작했고,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은 시대의 아픔을 이겨낸 젊은이들의 사랑과 꿈, 야망이야기답게 캘리그래퍼 채영미 작가가 강인한 글자체로 옮겼다. 또한 일일 '사랑만 할래'는 각기 다른 세 쌍의 커플들의 발랄하고 순수한 러브스토리를 담아 설은향 작가가 경쾌한 느낌으로 쓰기도 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최근 SBS 드라마에 캘리그래피가 대거 제목으로 쓰인 독특한 인연이 생겼는데, 각 드라마의 장르가 다르고, 스토리가 다른 것처럼 이 글자체들 또한 모두 분위기와 느낌이 각양각색이다”라며 “앞으로도 드라마 의도와 잘 맞아떨어지는 아름다운 우리 손글씨를 계속 볼 수 있을 테니 많이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되며 4회 31일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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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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