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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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피에스타 "확 바뀌어서 놀랐나요? 열린 마음으로 봐주시길"

작성 2014.08.01 10:27 조회 8,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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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타

[SBS연예뉴스 | 이정아 기자]피에스타(재이, 린지, 예지, 혜미, 차오루)가 '하나 더'로 예전의 귀엽고 깜찍한 모습에서 부쩍 성숙해진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과감한 변신을 하며 일부에서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피에스타는 이 성장통을 잘 겪어내고 더 발전된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2012년 데뷔한 피에스타는 그동안 멤버 체스카가 탈퇴를 하는 등 크고 작은 변화를 겪었고 그런 시간들을 넘어오며 더욱 돈독해졌다.

이번 노래는 기존 피에스타와는 많이 다르다.
재이 “성숙미와 여성미를 보여주려고 노력 했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모토가 축제 같은 음악, 강력한 무대 퍼포먼스를 보여주자는 것인데 이번 노래는 거기에 조금 더 성숙미를 더했다.”
린지 “걱정을 많이 했다. 예전에 보여줬던 모습과 워낙 극과 극이지 않냐. '아무것도 몰라요'로 소녀 같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이번에는 다 안다는 듯 강렬한 섹시미를 보여주는 것이라서 어떻게 소화해야 할까 우리도 고민이 많았다. 각자 연구를 많이 했다. 처음에는 힘들 것 같았지만 연습을 거듭하면서 '우리에게 이런 모습도 있었나'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섹시 콘셉트를 가장 잘 소화한 멤버는 누구인가.

혜미 “차오루다. 가장 잘 어울리고 표현력이 깊고 좋았던 것 같다.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도 그렇고 연구하고 생각해내는 게 많았다.”

차오루 “한국, 외국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많이 보고 주변 사람들한테 어떤 여성이 섹시하냐고 많이 물어봤다. 그런데 그건 사람마다 다 다른 것 같더라. 어떤 사람은 청순한 여성이 섹시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지적인 여성이 섹시하다고 했다.(웃음)”

피에스타

팀에 변화가 있다. 체스카가 팀을 떠났다. 마음이 좀 허전할 것 같다.
예지 “체스카가 팀을 떠난다고 했을 때 내가 빠진 것처럼 속상하고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아련함이랄까...그런 마음이 들었다. 아직 실감이 많이 나진 않지만 언제나 우리는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서로 잘 됐으면 좋겠다.”
차오루 “체스카와 함께 시간을 많이 보냈다. 허전한 마음이 많이 들고 항상 같이 있던 사람이 자리를 비우니까 적응이 안 되기도 한다.”

벌써 데뷔한지 햇수로 3년이다. 어느 정도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 같은 것도 들 것 같은데 어떤가.
재이 “물론 부담은 있다. 걸그룹의 경우 3년 차에 더 올라갈 수 있을지, 내겨갈지 판가름이 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으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더 열심히 해서 많은 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고 체스카에게도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 노래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을 하는 팬들도 많은 것 같다. 그럼에도 꼭 듣고 싶은 말은 분명 있을 것이다.
예지 “워낙 예전과 다른 스타일의 노래라 걱정도 되지만 기대도 된다. 이번 노래를 통해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열린 마음으로 봐줬으면 하는 게 우리의 바람이다.”

늘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마지막일 수도 있다고 그렇게 치열하고 간절한 마음이라는 피에스타는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은 친구들이다. 그런 피에스타가 자신들이 가진 매력을 팬들에게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혜미 “힐 신고 춤을 춘다는 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려운 점이 많더라.(웃음) 하지만 늘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이 관심 가져달라.”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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