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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 김미숙, 이미영 악행에 분노 ‘선전 포고’

최종편집 : 2014-08-03 11:41:50

조회 : 5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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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SBS 주말 드라마 '기분 좋은 날' 김미숙이 이미영에게 극한의 분노를 폭발시키며 날카로운 '선전포고'를 날렸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제작 로고스필름) 29회 분에서 극중 한송정(김미숙)은 일을 보기 위해 집을 나서던 중 집 앞으로 찾아온 정인성(강남길)을 마주친 상황.

그냥 지나치려는 송정을 불러 세운 인성은 김신애(이미영)가 건네준 천만 원이 든 봉투를 들어 보이며, “이 돈 주면서 다정이하고 자기 아들 둘 갈라놓으래. 그뿐이야? 당신하고도 다시 잘 해보라더라”는 말로 신애의 검은 속내를 전했다. 예상치 못한 사실에 송정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고, 바로 서재우(이상우)의 집을 찾아가 신애와 맞대면했다.

송정이 신애를 향해 “어떻게 이렇게까지 해요?”라는 질문을 던졌지만, 신애는 “내가 뭘요!”라고 시치미를 뗐던 터. 뻔뻔한 신애의 대응에 송정은 “다정이한테 지금까지 심하게 한 거 모른 척 참아 왔어요. 애들이 서로 좋다니까!”라며 속상함을 드러냈지만, 신애는 여전히 “좋다면 그냥 시키나? 난 그렇게 못해요”라고 꼿꼿한 자세를 보였다.

이에 송정이 “자식위해서 한 짓 맞아요? 그냥 당신 화풀이 하는 거잖아”라며 분노를 터뜨렸던 것. 하지만 신애는 “그래, 나 그렇게라도 화풀이 해야겠어!”라며 “내 아들이 어떤 아들인데!! 뭐 하나 흠잡을 데 있어? 그런데 어떻게 그런 흠 많은 집에 보내!!”라고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

급기야 송정은 “이 집은 흠 없어요? 돈으로 사람 관계를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시어머니 자린데, 이거보다 더 큰 흠이 어디 있어요?”라며 “제정신으로 어떻게 그런 짓을 하겠어요. 왜요, 내가 재결합하면 다정이 끽소리 안하고 데려갈래요?! 나도 애들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사람이에요. 한 번 해 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믿을 수 없는 신애의 악행에 쏟아질 것 같은 눈물을 참아내며 꾹꾹 눌러온 서러움을 폭발시킨 것.

그러나 송정의 강경한 태도에도 신애는 “드디어 본색이 나오시는구만? 그동안 어떻게 참고 살았데?”라며 비아냥거렸고, 결국 송정은 “그래서 이제 안 참으려구요. 같은 여자로서, 부모로!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사람이네요”라고 격분했다.

하지만 신애는 도리어 “나를 이렇게 만든 게 누군데!? 돈 달래서 줬어. 그게 내 잘못이야?”라고 적반하장의 반응을 보였던 것.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신애의 억지에 송정은 “한 마디만 하고 갈게요. 당신 아들, 당신이 이렇게까지 할 정도로 그렇게 잘난 거, 맞죠?”라며 “듣다보니 탐나네요. 아드님이 그렇게 훌륭하시다니까. 꼭, 내 사위 삼아야겠네요”라고 차가운 얼굴로 쏘아붙인 후 돌아섰다.

그리고는 황급히 집으로 들어서던 재우(이상우)를 향해 “서재우씨, 따라와요”라고 신애를 도발하는 말을 건넸던 것. 생각지 못했던 송정의 행동에 어이없어 하는 신애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재우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시청자들은 “신애가 재우에 이어 송정에게까지 상처를 주네요. 진짜 언제쯤 철이 들까요. 송정의 배신감이 얼마나 컸을지 상상조차 가질 않아요”, “그래도 인성은 조금씩 변화가 시작된 것 같아 다행이에요. 신애 때문에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네요”, “송정의 선전포고! 재우와 다정이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요? 진짜 눈을 뗄 수 없는 전개!!”, “속이 다 후련했습니다. 송정이 마음 독하게 먹고 꼭 신애를 혼내줬으면 좋겠어요” 등 흥미진진해진 전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송정을 향한 응원의 말들을 쏟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우리의 곁을 맴돌던 곽시양이 이상우에게 정체가 발각된 후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극중 재우(이상우)는 남궁영(손창민)으로부터 한다인(고우리)의 친구로 자주 만났던 정희주(곽시양)가 실은 정인성의 아들인 것 같다는 말을 들었던 상태.

정다애(황우슬혜)의 결혼식이 끝난 후 재우는 정희주를 따로 불러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정희주는 갑작스런 재우의 질문에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괜찮아, 얘기 해 봐”라며 부드럽게 타이르는 재우의 말에 희주는 “엄마 돌아가시기 전에 한 작가님 가족 얘기를 들었어요”라고 눈물을 글썽이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희주는 “다른 뜻 없어요. 다인이 성. 제가 훔쳤잖아요. 저 때문에 정다인이 아니라, 한다인으로 사는 다인이. 카메라 가방이라도 들어주고, 심부름이라도 해주면서 빚 갚고 싶었어요”라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리고는 “니가 뭘. 니 잘못 아니야”라는 재우의 위로에도 붉어진 눈으로 소리 없이 눈물만을 뚝뚝 흘렸다.

희주가 안쓰러웠던 재우는 “희주야. 한 작가님 가족한텐 니가 말 하고 싶을 때 해”라고 토닥였지만, 희주는 “안 돼요. 그럼 저 다신 안 볼 거에요...”라고 고개를 저었던 터. 순간 문을 열고 다정(박세영)이 들어오자, 정희주가 눈물을 훔치며 자리를 뜨는 모습으로 다정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송정(김미숙)네 가족을 향해 깊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희주의 깊은 속내가 담겨지면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사진 제공='기분 좋은 날' 방송분 캡처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