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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이동엽 “세월호 참사 결방 당시, 수입 제로”

작성 2014.08.07 17:07 조회 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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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이동엽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웃찾사' 이동엽이 세월호 참사 당시 개그맨들의 어려운 경제 사정을 밝혔다.

이동엽은 7일 2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웃찾사 전용홀에서 진행된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개그맨들이 한 달 정도 일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달 정도 쉬다 보니 개그맨들 중 일부는 돈벌이를 따로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후배들은 '웃찾사'만 바라보고 있어서 수입이 없었다”라며 “이를 '웃찾사' 이창태, 안철호 PD가 해결해 줘서 출연료를 받게 됐다. 사실 방송을 안 하면 받을 수 없었는데 출연료가 들어와서 힘든 시기를 낳았다”고 당시 안타까웠던 현실을 털어놨다.

이를 듣던 이창태 PD는 “개그는 일주일 풀을 투자한다. 개그맨들이 수입 활동 어렵다. 다른 활동을 하면 그 개그를 못한다. 7일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유일한 수입원 프로그램 출연료다. 한 달 동안 방송 안 돼 딱했다. 평소 대학로에서 개그맨들에게 밥이나 먹으러 가자 하면 5~6명 따라 나오는데 세월호 참사 당시 30명 나오더라. 밥 사먹을 돈 없겠구나 싶어 최선을 다해서 조금이라도 보탬 되고자 했다. 마음이 그때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웃찾사'의 코너 '아저씨', '부산특별시', '체인지', '아후쿵텡풍텡테', '짜이호', ' LTE뉴스', '다이나믹 트라오'를 선보여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웃찾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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