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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이제훈, 父子호흡 200%’ 비밀의문 대본리딩 현장

작성 2014.08.12 16:34 조회 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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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문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배우 한석규 이제훈 김유정 등이 한 자리에 모였다.

12일 SBS 측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 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의 첫 대본 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대본 리딩 현장에는 한석규 이제훈 김민종 김창완 김유정 박은빈 최원영 이원종 손병호 장현성 전국환 김명국 박효주 김하균 김승욱 김태훈 등 수많은 배우들이 참석했다.

한석규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작품에 깊이를 더하는 영조를, 이제훈은 그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사도 세자 이선으로 분해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지난 2012년 영화 '파바로티'의 사제(師弟)지간에 이어 '비밀의 문'에서 부자(父子)의 인연을 맺게 돼 영조와 이선 사이에 존재하는 미묘한 긴장감을 정확히 짚어낸 감정 연기를 주고받으며 의심할 여지없는 신뢰도 200% 연기 호흡을 증명해냈다.

여기에 서지담 역의 김유정과 헤경궁홍씨 역의 박은빈. 밤의 제왕으로 불리는 조선 제일의 검객 나철주 역의 김민종, 사도세자와 끊임없이 대립하는 노론의 영수 김택 역의 김창완 등 극의 주축이 되는 배우들 모두 캐릭터에 절묘하게 녹아 든 모습을 선보였다. 

사도세자의 브레인 역할을 해낼 체체공 역의 최원영, 당색을 초월한 통합의 아이콘 박문수 역의 이원종, 조정의 관료인 상선 역의 손병호, 홍계희 역의 장현성, 이종성 역의 전국환, 홍봉한 역의 김명국, 김상로 역의 김하균, 조재호 역의 김승욱, 강필재 역의 김태훈, 리더십 있는 부용재의 행수 운심 역의 박효주 연기파 배우들은 적재적소에 등장해 알찬 열연을 펼치며, 탄탄하고 흥미로운 극 전개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실제 촬영에 버금가는 열띤 대본 리딩이 이어진 가운데 김형식 PD와 윤선주 작가는 우위를 비교할 수 없는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과 빈틈없는 열연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는 후문.

'비밀의 문' 제작진은 “모두가 처음 합을 맞춰본 자리였음에도, 한석규, 이제훈을 필두로 김유정, 박은빈, 김민종, 김창완 등 각각의 배우들이 자신의 배역을 완벽히 이해하고 구현해낸 덕분에 '비밀의 문'이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눈앞에 입체적으로 펼쳐졌다. 배우들은 물론 제작진들 모두 좋은 작품을 만들고자 작은 것 하나까지 세심하게 준비하고 고민하며 애쓰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했던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했던 사도세자의 부자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 500년 조선왕조의 가장 참혹했던 가족사로 평가되고 있는 역사에 의궤에 얽힌 살인사건이라는 궁중미스터리를 입혀 새롭게 재해석한다. '유혹' 바통을 이어 받아 9월 중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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