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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검사 중학생 꼴찌 '성실' '자기조절' '지혜' 덕목 모두 낮아

작성 2014.08.19 22:39 조회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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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검사 중학생 꼴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인성검사 중학생 꼴찌 '이유 알고보니?'

인성검사 중학생 꼴찌

인성검사 중학생 꼴찌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초·중·고등학생의 인성 수준을 분석한 결과 '성실' '자기조절' '지혜' 등의 덕목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여 우리나라 학생들이 '자신을 바로 세우는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초·중·고등학생 4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성검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학생은 인성 덕목 10가지 가운데 '성실'(6.61)과 '자기조절'(7.10), '지혜'(7.18)에서 점수가 낮았다.

이 세 덕목은 초·중·고교 등 학교급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가장 낮았는데, KEDI는 자기자신을 바로 세우는 것과 관련된 덕목에서 상대적으로 수준이 낮게 나타난 것은 '기초생활습관 결여'와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KEDI는 인성검사 결과 보고서에서 "이들 덕목은 어린 시기에 체득되지 않으면 상급학년에서도 여전히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자기조절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데 기본이 되는 자질이라는 점에서 볼 때 이 덕목이 낮게 나온 것은 매우 신중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10개 덕목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를 보면 중학생이 72.83으로 초등학생(78.12)과 큰 차이가 나고 고등학생(73.38)보다도 떨어지며, 특히 중학생은 자기존중, 성실을 제외한 8개 덕목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KEDI는 인성검사 중학생 꼴찌 결과 이유에 인간의 발달 과정에서 이 시기의 특수성과 관련해 설명했다. 이는 급격한 신체적 변화를 겪으면서 인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초등학교와 질적으로 다른 발달 양상을 보이면서 많은 고민과 갈등을 경험하는 시기가 중학교 때라는 것.

또 '중2병'이라는 용어가 있듯이 이 시기에는 자기 관념에 지나치게 빠져 자신만 옳다고 생각하고 자신과 타인을 균형 있게 고려하기 힘든 '자아중심성'을 보이기도 한다고 KEDI는 설명했다.

인성검사 중학생 꼴찌에 네티즌들은 "인성검사 중학생 꼴찌, 중2병 나도 겪었어" "인성검사 중학생 꼴찌, 인성교육이 다른 교육보다 정말 중요" "인성검사 중학생 꼴찌, 신중하게 생각해보자" "인성검사 중학생 꼴찌, 대책이 필요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성검사 중학생 꼴찌=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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