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동네오빠 매력 터졌다"…'도시의법칙' 정경호, 예능 블루칩 인정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8.21 09:27 조회 2,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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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정경호가 SBS '도시의 법칙 in 뉴욕'을 통해 예능 블루칩으로 당당히 인정받았다.

무일푼으로 뉴욕을 온몸으로 체험하면서 펼치는 웃음과 감동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 '도시의 법칙 in 뉴욕'이 지난 20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뉴욕이라는 대도시에서의 리얼 생활기를 그린다는 것과 배우 김성수, 정경호, 이천희, 백진희, 로열파이럿츠 문 등 예능에서는 쉽게 만나 볼 수 없었던 출연진들의 조합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이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캐릭터는 정경호였다. 정경호는 지금까지 방송에선 만나 볼 수 없었던 내추럴한 모습으로 친근한 '동네 오빠'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경호는 강한 승부욕으로 버럭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초콜릿 하나에 쩔쩔매는 허당기 넘치는 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눈에 띄는 특급 친화력으로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이끈 정경호는 방송 초반 뉴욕팸 멤버 문을 통해 '잭정'이라는 영어 이름을 얻었고, 오랜 자취생활 팁과 함께 다부진 요리실력을 선보여 '정셰프'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는 등 배우 정경호가 아닌 인간 정경호의 소탈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뉴욕팸의 홍일점 백진희를 위해 아르바이트 장소까지 쉼없이 뛰어가는 모습은 훈훈한 오빠의 이미지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조깅 마니아답게 매일 새벽 조깅을 하고, 뉴욕에 오기 전부터 계획했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정경호는 능청스럽고 장난기 넘치는 소소한 예능감과 동시에 자신도 익숙지 않은 타지에서 동생들을 먼저 배려하는 모습, 모든 일에 열정적이고 성실한 모습으로 낯선 땅에서 스스로 살아가는 리얼 예능 '도시의 법칙'의 취지까지 잘 살리며 새로운 '예능 블루칩'의 탄생을 알렸다.

반면 정경호는 현재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끝없는 사랑'에선 거칠지만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순정적인 남자 한광철 역으로 변신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예능과 드라마를 함께 하다 보면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대중들의 편견을 깨고, 정경호는 매회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작품을 이끌어가고 있어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정경호가 출연하는 '끝없는 사랑'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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