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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권상우, 최지우와 결별로 이 악물었다 '반격 준비'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8.27 09:16 조회 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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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월화극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의 권상우가 최지우와 이별하며 이정진과 박하선을 향한 반격의 칼에 날을 세웠다.

26일 방송된 '유혹' 14회에서는 석훈(권상우 분)이 세영(최지우 분)으로부터 결별 제안을 듣고 이를 어렵게 받아들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석훈은 이날 세영의 아버지가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달려갔다가 세영으로부터 이별 통보를 들었다. 석훈과 절대로 헤어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세영은 아버지가 민우(이정진 분)에 의해 쓰러지셨음을 직감하고 마음을 바꿔 대표 이사 자리로 복귀할 것을 결심했다. 석훈과 헤어져야만 가능한 대표 이사 복귀는 분명 세영에게 힘든 결단이었지만, 동성그룹을 등에 업어야만 민우를 상대할 수 있음을 알기에 내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석훈은 이를 받아들이며 세영에게 힘을 실어줬다. 세영을 대표 이사로 복귀시키되 민우와의 싸움은 자신이 치르겠다는 것. 이 싸움에서 이긴 뒤 세영을 찾으러 가겠다며 석훈은 세영을 향한 변하지 않는 마음을 고백했다.

세간에 떠들썩하게 오르내렸던 석훈과 세영의 사랑은 결국 결별을 맞은 것으로 일단락됐지만, 석훈과 세영의 진짜 반격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민우를 무너뜨리기 위해 석훈은 투자은행에 취업해 아진그룹의 불법경영 정황을 파헤쳤고, 세영은 민우의 전처 지선(윤아정 분)과 손을 잡았다. 특히 석훈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아진그룹에 대한 정보를 취합하며 리턴 매치에 대한 승부욕을 불태웠다.

결별 이후에도 석훈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그를 둘러싼 두 여인은 달랐다. 세영은 석훈과 헤어진 뒤 그가 홍주와 만나지 않을까 전전긍긍했고, 홍주는 갑작스러운 전 남편의 불행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아진그룹 창립파티에서 세 사람은 한 자리에 모였고, 첨예한 감정이 오갔다. 세영은 석훈과의 재회에 애틋한 눈빛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홍주와 함께 있는 모습에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못했고, 홍주는 석훈의 안부를 걱정하며 관심을 거두지 못했다. 이런 아내를 바라보는 민우 또한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결별이라는 충격파 속에 인물들의 감정은 일렁였고 석훈은 반격의 칼을 갈며 이 같은 상황을 조용히 응시했다. 그러면서도 석훈은 민우와 홍주 앞에서 “네 남편 회사, 한번 거꾸로 매달고 털어보려고. 그럼 뭔가 나오겠지”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반격을 준비하는 석훈의 기세가 흥미진진하다”, “석훈과 세영의 결별이 안타깝다”, “두 여자 사이에서 석훈의 고민이 다시 시작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혹'은 오는 9월 1일 밤 10시 15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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