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라이프 문화사회

삼성물산 석촌지하차도 동공 원인 제공 '실드 터널 부실 공사 때문에...'

작성 2014.08.29 10:20 조회 1,093
기사 인쇄하기
삼성물산 석촌지하차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삼성물산 석촌지하차도 동공 원인 제공 '실드 터널 부실 공사 때문에...'

삼성물산 석촌지하차도 동공

삼성물산 석촌지하차도 동공 발생 원인 제공이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가 최근 석촌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동공의 원인이 '지하철 9호선 공사를 맡은 삼성물산의 부실 공사'라고 결론 내렸다.

석촌 지하차도 동공 발생원인을 조사한 서울시 전문가 조사단은 지난 28일 브리핑을 갖고 동공 발생 원인 및 향후 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조사단장을 맡은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실드터널 공사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 돼 추가 조사를 했다"며 "그 결과 919공구 시공사(삼성물산)가 굴착 시 7개의 동공·도로함몰을 발생시켰고, 결국은 시공사가 품질관리를 잘못한 것이 주원인"이라고 밝혔다.

브리핑에 참석한 김형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은 "서울시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 이번 일은 저희가 관리하는 공사구간에서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계약에 따라 저희가 책임지고 복구하겠다"며 "무엇보다 시민 안전을 위해 서울시와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동공 사태와 관련한 대책으로 도로함몰의 주요 원인인 노후 하수관로의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고 대형 공사장에 '도로함몰 전담 감리원' 배치 및 지반탐사장비(GPR) 2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함몰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파악할 수 있는 도로함몰지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삼성물산 석촌지하차도 동공, 사진=SBS 캡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