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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사', 조인성 아닌 장재열은 상상할 수도 없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8.29 09:40 조회 2,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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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수목극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이하 괜사)의 조인성이 담백함 속에 강인함이 베어있는 연기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조인성은 28일 방송된 '괜사' 12회에서 장재열 역으로 분해, 진심이 담긴 프러포즈와 내면의 아픔이 담긴 취중진담, 감동을 주는 포스트잇 고백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유연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내 시청자의 마음에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프러포즈 장면을 조인성은 따뜻한 눈빛과 담백한 목소리로 그려냈다. 조동민(성동일 분)과 술을 마시다가 아픈 과거를 절절하게 고백하는 취중진담 장면에선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기도 했다.

또 술에 취한 채로 지해수(공효진 분)에게 애교를 부리는 장면에선, 정말 술을 먹은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지극히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얼굴이 아닌 목소리만 출연한 내레이션 장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해수에게 포스트잇을 통해 사랑고백을 전하는 이 장면에서 조인성은 담담하면서도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목소리로 더 큰 뭉클함을 안겼다.

조인성은 매 장면마다 본인이 얼마나 장재열이라는 캐릭터에 빠져있는지를 보여줬다. 조인성이 아닌 장재열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조인성=장재열'을 다시 한 번 시청자에게 확실히 인증시켰다.

'괜사' 애청자들 또한 매 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그의 연기에 항상 기대감을 갖고 시청한다는 반응이다. 시청자들은 “감정이입이나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감정연기는 최고인 듯”, “시선처리, 대사 등 조인성의 연기는 장재열 그 자체인 것 같다”, “이번에 조인성 연기가 너무 좋다”, “감수성이 너무 풍부해 보임”, “감정연기는 남자 배우 중 제일”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괜사'는 오는 9월 3일 밤 10시 13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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