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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 일반인 여성과 11월 8일 결혼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9.01 13:46 조회 3,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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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루시드폴이 오는 11월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루시드폴은 1일 오전 자신의 공식 사이트인 '물고기마음'을 통해 결혼소식을 밝혔다.

루시드폴은 “제가 11월 8일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향인 부산에서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가족과 가까운 몇 분들만 모여서 작고 의미있게 식을 올릴 생각입니다”라고 전했다.

그의 예비신부는 비연예계 종사자다. 루시드폴은 자신의 예비신부에 대해 “음악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사람들 앞에 서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 흔히들 하는 말로 하자면, 일반인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 가겠습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접살림은 제주도에서 꾸밀 계획으로 알려졌다.

루시드폴은 지난 1998년 인디밴드 미선이로 가요계에 데뷔, 2001년 첫 번째 솔로앨범 '루시드 폴(Lucid Fall)'을 발표했다. 담백한 멜로디와 진정성 있는 가사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그는 '오, 사랑'(2005), '국경의 밤'(2007),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2009), '아름다운 날들'(2011), '꽃은 말이 없다'(2013)까지 꾸준한 음반발매와 공연 활동을 병행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에는 단편소설집 '무국적요리'를 발간하고 작가로 활동했으며, 이 외에 EBS 라디오 '세계음악기행', MBC뮤직 '루시드폴의 리얼 모던 콘서트'의 진행자로도 활약한 바 있다.

특히 루시드폴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대학원 생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 지난 2007년 스위스 화학회 고분자과학부문 최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하는 등 학업 면에서도 놀라운 결과물을 발표하며 '엄친아 가수', '박사 가수' 등의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사진제공=안테나뮤직]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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