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유혹' 윤아정, 전남편 이정진 적극 유혹 '팜므파탈 매력'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9.02 10:09 조회 8,196
기사 인쇄하기
윤아정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월화극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의 윤아정이 팜므파탈의 매력으로 전남편 이정진을 제대로 유혹하고 있다.

1일 방송된 '유혹' 15회에서 지선(윤아정 분)은 자신의 아이들을 되찾아오고자 전남편 민우(이정진 분)를 유혹해 호텔방으로 끌어들였다. 이로도 부족해 민우가 홍주(박하선 분)와 애정을 나누었던 별장을 찾아 자신도 '별장의 로맨스'를 즐겨보고 싶다며 도발적인 눈빛으로 민우를 자극했다.

지선은 적극적이었다. 지선은 민우의 다리를 쓰다듬으며 “그날 호텔서 못 다한, 바디랭귀지 하고 싶은 거 아냐?”라며 유혹했고, 현재의 아내가 따로 있음에도 민우는 “몸 따로 마음 따로”라는 이상한 논리로 지선의 유혹을 거절하지 않았다.

이어 민우는 석훈(권상우 분)에게 당한 것이 억울해 혼자 술을 마시던 중 술집에서 지선과 다시 한 번 마주했다. 여자 없이 홀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민우를 발견한 지선은 안쓰럽게 그를 쳐다보며 자리를 함께 했다. 지선은 “우리의 관계는 법적으론 불륜, 도덕적으로 정상참작”이라며 민우가 자신들의 만남을 합리화하도록 했다.

'유혹'에서 지선은 민우가 쳐놓은 덫에 걸려 재벌가 며느리에서 이혼녀로 전락하지만, 다시 상위 1%로 돌아가겠다는 일념 하에 예쁜 외모와 여우 같은 면을 무기로 바람둥이 전 남편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이런 지선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 윤아정은 초반 단정하고 고혹적인 재벌가 며느리의 모습에서, 이정진에게 매력을 어필하며 도발적인 여인의 모습으로 변신해 매 회 색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전남편을 유혹하는 윤아정의 캐릭터 변신이 '유혹'의 극적 재미를 더해준다는 평가다.

한편 '유혹'은 2일 밤 10시 16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