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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미얀마 '전신 성형과 접대 강요' 폭로... 주최 측 '사실무근' 주장

작성 2014.09.03 10:01 조회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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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미얀마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미스 미얀마 '전신 성형과 접대 강요' 폭로... 주최 측 '사실무근' 주장

미스 미얀마

미스 미얀마가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미인대회에서 우승한 후 주최 측으로부터 성형과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에 주최 측은 사실무근이라면서 우승 자격을 박탈했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은  어제(2일)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대회 주최 측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폭로했다.

대회 우승 뒤 K팝 가수가 되려고 한국에 남아 훈련을 받았는데, 주최 측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성형수술을 하라고 압박했다는 것이다.

또한 16살인 나이를 18살로 속이도록 했고, 접대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아웅은 지난달 27일 주최 측이 갑자기 우승을 취소하자 시가 1억 원에 달하는 왕관과 함께 잠적했다.

아웅은 고국의 존엄성이 모욕받았다며, 주최 측이 미얀마에 사과해야 왕관을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우승을 취소한 건 아웅이 불성실했기 때문이라며, 아웅이 기자회견에서 거짓말을 해 오히려 주최 측의 신뢰도에 타격을 줬다고 반박했다.

또 한국과 미얀마의 관계를 고려해 이번 사안을 조용히 처리하길 원하지만, 아웅이 협조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미스 미얀마, 사진=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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