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명량'과 '해적'이 이끈 한국 영화…역대 8월 최고 관객 수

김지혜 기자 작성 2014.09.05 12:39 조회 1,422
기사 인쇄하기
명량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명량'과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 여름 극장가를 장악한 끝에 한국 영화가 역대 8월 최고 관객 수를 기록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가 공개한 2014년 8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영화 관객 수는 3,217만명, 총 극장 매출액 2,4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는 303만명, 매출액은 442억원 증가했다.

8월 '명량', '해적'의 쌍끌이 흥행으로 한국영화 극장 관객 수 및 매출액은 각각 2,506만 명, 1,9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0만 명, 379억 원 대폭 증가하며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외국영화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711만 명, 557억 원으로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만 명 감소했으며 극장 매출액은 63억 원이 증가하였다.

2014년 8월 전체흥행순위 10위에 한국영화 4편이 랭크되었으며 1위·2위에 오른 '명량'과 '해적'의 쌍끌이 흥행이 전체 영화시장의 흥행을 견인했다.

8월 기준 1,552만 명을 동원하며 '명량'이 1위에, 702만 명의 관객을 모은 '해적'이 2위에 올랐다. 여름방학시즌을 겨냥한 미국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가 146만 명으로 3위, 145만 명을 동원한 봉준호 감독 제작의 '해무'가 4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118만 명으로 5위를 차지하였다.

배급사별 점유율은 씨제이이앤엠(주)이 1위에 올랐다. '명량', '드래곤 길이기 2', '명탐정 코난 : 이차원의 저격수' 등 7편을 배급하며 총 관객 수 1,771만 명을 동원했으며, 관객 점유율 55.2%를 차지했다. '해적', '익스펜더블 3', '터키>'등 5.5편(공동배급 포함)을 배급한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가 총 관객 727만 명, 22.6%의 관객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