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해무' 한예리,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극찬 "환상같은 존재"

김지혜 기자 작성 2014.09.12 14:43 조회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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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한예리가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현지 팬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무'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한예리는 지난 9월 9일(현지시간) 로이 톰슨 홀(Roy Thomson Hall)에서 약 2,600여명의 관객과 함께한 갈라 스크리닝 이후, 10일 라이어슨 극장(Ryerson Theatre)에서 2차 공식상영 일정을 가졌다.

2차 상영을 마친 후 이어진 큐엔에이에서는 '해무'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갔다. 특히 한예리에게는 '홍매'역을 맡아 가장 어려웠던 점을 비롯해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큐엔에이를 마친 후 상영관 밖에서도 홍매가 영화 속 실존 인물인지를 묻는 등 관객들의 적극적인 질문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상영관 앞에서는 관객들이 줄을 지어 한예리에게 사인 요청을 하는 등 식을 줄 모르는 열기를 증명했다.

TIFF에서 '해무'를 본 미국의 마케팅 전문가는 한예리에게 "영화 속 환상 같은 존재다. 아직도 실재한 인물인지 판단이 안 설 정도"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고 "홍매는 영화의 심장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현지 관계자들은 '해무'가 한예리를 위한 영화라며 '한예리는 배우다'라고 아낌없는 찬사를 전해 '해무'가 현지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얻은 화제작이자 한예리가 주목 받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를 처음 방문한 한예리는 "토론토 영화제에 초청 받은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생각지 못한 큰 환대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레드카펫에서 환호해주신 관객 여러분과 영화를 관람해주신 현지 관객 분들께 정말 감사 드린! 다. 생각보다 한국 영화가 더 많은 사랑을 얻고 있다고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다. 기회가 된다면 또 좋은 작품으로 다시 찾고 싶은 영화제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예리는 한국 작품 중 유일하게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선정된 '해무'와 함께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준비된 일정을 마친 한예리는 12일(한국시간)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한예리는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 양일간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최하는 정신혜 무용단의 '2014 정신혜무용단 창작춤 레퍼토리Ⅳ - 설령 아프더라도'의 주인공으로 출연, 귀국 후 공연 연습에 매진할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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