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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 김미숙·손창민·김윤경, 중년 삼각관계 뜨겁게 불붙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9.15 10:29 조회 2,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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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의 김윤경이 손창민을 향해 충격적인 프러포즈를 건네면서 김미숙-손창민, 그리고 김윤경의 삼각관계에 대한 긴장감이 커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기분 좋은 날' 41회에서는 첫 데이트를 가진 한송정(김미숙 분)과 남궁영(손창민 분)의 행복한 모습과 영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임지혜(김윤경 분)의 엇갈린 사랑이 담겼다. 자신의 처지 때문에 영을 밀어내기만 하던 송정이 드디어 영에게 마음을 열게 된 순간, 지혜가 영에게 강력한 고백을 던지면서 불꽃 튀는 삼각 로맨스에 대한 안방극장의 흥미를 돋웠다.

극중 한송정은 흑기사처럼 나타난 남궁영으로 인해 책 사재기 의혹을 해명하는 등 큰 도움을 받았다. 송정은 잠자리에 누운 채로 자신을 믿고 신뢰해준 영의 말을 떠올리며 혼자 미소를 지었고, 이때 영으로부터 은근하게 건네진 데이트를 받아들였다.

이후 송정은 마사지 팩을 바르기도 하고 오랜만에 화장을 해보기도 하면서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영 또한 이 옷 저 옷을 입어보는 등 들뜬 모습으로 송정과의 만남을 고대했던 다.

드디어 두 사람은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썰며 기다리고 기다렸던 첫 데이트를 시작했다. 송정과 영이 얼굴 가득 웃음을 띤 채 식사하고 있던 도중 지혜에게서 전화가 걸려왔고 영이 당황하며 전화를 받자 송정은 지혜에 대해 은근슬쩍 떠봤다.

지혜를 신경 쓰는 송정에게 영은 지혜가 편하지 않다며 “진짜라니까? 내가 말이에요. 지금까지 딱 두 번 4시병 잊고 푹 잤거든요? 그게 다 한 작가하고 있었을 때야. 한 작가가 의사도 못 고치는 내 병을 고쳐준다니까요!”라고 진심어린 애정을 토로했다.

이어 송정과 영은 화창한 날씨 속 공원을 거닐며 평범한 사람들처럼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이 나란히 걷던 중 송정 옆으로 자전거가 휙 지나가자 송정이 휘청거렸고 영은 송정의 손을 와락 잡았다. 민망한 듯 하면서도 송정의 손을 잡게 된 사실이 기쁜 영은 그대로 송정의 손을 잡은 채 걸어가며 행복함을 만끽했다.

데이트를 마치고 송정을 집에 데려다주던 영은 송정의 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지혜와 맞닥뜨리게 됐다. 지혜는 영에게 집에 내려달라고 부탁했고 영은 송정의 눈치를 보며 지혜를 차에 태웠다. 지혜는 할 말이 있다며 영을 카페로 데려갔고 심상찮은 분위기로 “가을이라 그런지 외로운 거 있죠? 애인 하나만 소개해주세요. 친구 말구 애인”이라며 운을 뗐다.

이에 영이 “주변에 괜찮은 후배들이 있긴 하지. 어떤 남자 좋아하는데요?”라고 묻자 지혜는 “대표님 같은 남자요. 저하고 만나실래요?”라고 돌직구 발언을 날려 영을 당혹스럽게 했다. 영이 “난 좋아하는 여자가 있어요. 나 혼자 좋아하는 거 에요. 연애하고 싶으면, 결혼도 해 보고, 애 셋도 낳아 보고 이혼도 해 보고 오래요”라며 짝사랑 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자 지혜는 “도와드릴게요. 저하고 결혼 하고, 애도 셋 낳고 이혼 하고 가세요! 도와 드린다니까요?”라고 영에게 자신감 넘치는 어투로 도발했다. 깜짝 놀라는 영의 모습에서 앞으로 점입가경으로 치닫게 될 세 사람의 관계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김미숙과 손창민이 손잡고 데이트하는 모습. 눈물 나게 아름다웠어요. 나이가 들어도 누구나 사랑할 수 있는 건데. '기분 좋은 날'로 인해 또 다시 한 수 배웁니다”, “김미숙과 손창민, 잘 돼서 기뻤는데! 정말 김윤경은 '갑툭튀'에요! 좀 얄미우려고 하네요”, “한사람은 이혼했고 한 사람은 싱글인데. 사랑하기가 뭐가 저리 어렵나요! 김미숙씨 보면 좀 속상해요. 자식들 다 키워놓고 내 사랑 찾는 건데 용기를 가지십시다!”라며 흥미진진한 러브라인에 대한 소감들을 쏟아냈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매주 주말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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