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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이기광, 정두홍 무술감독에 굴욕 선사..'단 5분만에'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9.19 09:48 조회 8,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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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병만족' 막내 비스트 이기광이 무술감독 정두홍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19일 방송될 SBS '정글의 법칙 in 솔로몬'에서 병만족은 메거포드의 알 찾기에 도전한다. 메거포드는 오스트레일리아 인근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일반 새와는 다르게 땅 속 깊이 알을 낳아 묻어놓고 떠나버리는 독특한 습성을 가져 '무덤새'라고도 불리는 신비의 새다.

실제 촬영 당시, 병만족은 생존캠프의 마지막 수업으로 땅 속 깊이 숨겨져 있는 메거포드 알을 찾으러 출동했지만 넓은 모래밭 어디에 알이 있는지는 현지 원주민들도 알 수 없는 상황에 절망했다. 거기에 자꾸 무너져 내리는 모래 더미를 1m 넘게 파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결국 아무도 알을 찾지 못한 채 대부분 포기를 선언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웃통까지 벗어가며 도전한 사람이 바로 무술감독 정두홍이었다. 정두홍은 1시간이 넘도록 모래와 사투를 벌인 끝에, 온 몸이 거꾸로 파묻힐 지경에 이르러서야 겨우 메거포드 알 하나를 얻었다.

반면 이기광은 한쪽에서 조용히 땅을 파기 시작, 그리 깊지 않은 모래 속에서 손쉽게 메거포드 알을 찾아냈다. 심지어 이기광이 단 5분 만에 찾은 알은 정두홍이 1시간의 사투 끝에 찾아낸 알보다 더 컸고, 정두홍은 허탈함에 무릎을 꿇고야 말았다.

개성 넘치는 15기 병만족의 활약상은 9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될 '정글의 법칙 in 솔로몬'에서 공개된다. 이날 방송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 중계로 평소보다 30분 늦게 시작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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