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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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 '출산한 딸' 위한 음식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

작성 2014.09.19 23:52 조회 1,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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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엄마의 보따리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 '사연'에 네티즌들 울컥

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

길을 잃고 헤매다 경찰의 도움으로 딸을 만나게 된 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부산 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 담긴 모성애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 게시글에 따르면, 남루한 행색의 할머니가 보따리 두 개를 들고 거리를 한 시간 째 헤매고 있었고, 이에 "할머니 좀 이상해요"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부 아미파출소 경찰관들이 이것저것 여쭤보니 "우리 딸이 애를 낳고 병원에 있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이었다고.

정작 자신의 이름도 딸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고 보따리만 하염없이 부둥켜안고 있었던 치매 할머니에 대해 부산 경찰측은 슬리퍼 차림이 인근 주민일 것이라 판단, 할머니 사진을 찍어 동네에 수소문 끝에 딸이 입원한 병원을 찾게 되었다고 전해졌다.

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 출산한 딸을 위한 다 식어버린 미역국, 나물반찬, 흰 밥이 담겨 있었고 딸은 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 담긴 음식을 보고 가슴이 미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치매 엄마는 딸에게 "어여 무라...(어서 먹어라)"라는 말해 병실이은 눈물바다가 됐다고 전해졌다.

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 사연에 네티즌들은 "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 나도 울컥했다" "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 출산한 딸 위해 저렇게..." "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 너무 가슴 아프면서도 감동이다" "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 글로도 이렇게 눈물이 나는데 저 현장에서는 얼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치매 엄마의 보따리 안에는=부산 경찰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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