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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 이상우, 이런 남자 어디 없나요? 진정한 '1등 신랑감'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9.26 11:34 조회 3,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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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의 이상우가 '1등 신랑감'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상우는 '기분 좋은 날'에서 엄마 김신애(이미영 분)의 격렬한 반대와 아빠 서민식(강석우 분)의 우려 속에서도 결국 사랑하는 정다정(박세영 분)과 결혼식을 올린 후 양쪽 집안의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바른 생활남' 서재우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극중 서재우는 결혼이후 오직 아내 정다정만을 위해, 애처가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내의, 아내에 의한, 아내를 위한' 닭살스런 행보로 세상 둘도 없는 '1등 남편감'으로 등극한 서재우의 로맨틱한 면면이 뜨거운 호응을 얻어내고 있는 것이다.

서재우는 정다정을 향한 낭만적인 '소극장 프러포즈'로 급이 다른 남편의 탄생을 점치게 했다.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상황극으로 마음을 전한 후 정다정을 향한 진심어린 무릎 프러포즈를 펼치는 서재우의 로맨틱한 면모는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만들었다.

또한 서재우는 아내 정다정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적극 지원하는 모습으로 주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시댁이 운영하는 '참새방앗간'에서 떡 만들기에 열을 올리던 정다정이 영양사로 복귀해야 했지만, 서재우는 아내가 원하는 일이 학교가 아닌 참새방앗간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아내를 무조건 응원,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반면 로맨틱한 모습 이면에 유치한 질투심에 휩싸여 발을 동동 구르는 서재우의 귀여운 자태는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정다정이 시아버지와 시동생 서인우(김형규 분)에게 애교를 떨고 고민 상담을 들어주자 씩씩거리면서 분노를 터트리는가 하면, “여자는 결혼하면 저렇게 변해?”라며 가족들에게 예쁨 받는 정다정이 고마우면서도 자신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며 질투를 표출하는 허당스러운 면모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서재우는 아내 정다정의 기를 살려주기 위한 극강의 편들기로 시청자들의 열혈 지지를 받았다. 동생 서인우의 결혼을 위해 돈을 빌린 시어머니를 몰래 도우려했던 정다정의 행동에 시아버지가 불같이 화를 내자, 서재우가 의기소침해진 정다정을 데리고 나가 데이트를 하며 스트레스를 풀어줬던 것. 이어 집에 돌아와 아내가 보는 앞에서 아버지를 향해 목소리를 높이고는, 당황하는 아버지에게 “결혼 생활 참 힘드네요”라고 살짝 고백하는 모습으로 시댁과 아내를 적절하게 아우르는 최고의 신랑감임을 입증했다.

특히 서재우는 가족을 버리고 다른 여자와 재혼한 친아버지(강남길 분)에 대한 상처를 가진 정다정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아버지에 대해 아픔을 쏟아내는 정다정을 포근히 안아주는가 하면, 아내 모르게 아버지를 찾아가 술을 함께 마시며 진심을 나누는 등 속 깊은 남편으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한 서재우의 남편 됨됨이가 연애와 결혼을 갈망하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는 반응이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관계자는 “이상우는 다정다감하고 로맨틱하며, 진심어린, 모든 여성들이 원하는 남편상을 오롯이 보여주고 있다”며 “'4차원 순수 청정남'에서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애처가인 서재우로 완벽하게 빙의한 이상우의 연기에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오는 27일 저녁 8시 45분 42회가 방송된다.

[사진 제공=로고스필름]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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