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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그녀' 정지훈, 아버지에 실망한 아들은 웁니다..'눈물 절규'

강선애 기자 작성 2014.09.26 16:03 조회 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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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그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이하 내그녀)의 정지훈(비)이 박영규를 향한 오열 연기로 시선을 모았다.

25일 방송된 '내그녀' 4회에서 재영(김진우 분)은 현욱(정지훈 분)과의 전면승부에 새로운 카드로 종호(박영규 분)의 사진을 내밀었다. 이 사진에는 종호가 의문의 여인, 어린 아이와 함께 다정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현욱은 확인할 것이 있다며 바로 아버지를 찾아가 다짜고짜 “누굽니까 그 여자, 혹시 연습생이에요? 아버지 혹시 연습생 건드리셨어요?”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종호는 “재영이가 꺼낸 카드가 그거냐? 나 꿀릴 거 없다. 미성년자도 아니고”라며 당당해하더니 “그럼 내 카드도 까야지. 재영이 3년 전에 인도 갔을 때, 아마 대마초 했을 거다”라면서 언론에 폭로하라 시켰다.

그러자 현욱은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일해오신 거에요?”라며 감정을 폭발시켰다. 그는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까지 실망시킬 수 있으세요. 어머니 돌아가시고 1년도 안되어서 20살이나 어린 여자랑 재혼을 했을 때도, 나 아버지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소은이 때문에 등을 돌렸을 때도! 명치 끝에 걸린 것처럼 늘 아버지가 신경 쓰였어요. 그런데 그런 아버지란 사람이, 고작 이 정도밖에 안되는 남자였던 겁니까!”라며 오열했다.

현욱은 아버지를 향해 눈물로 절규했다. 감정의 골이 깊었던 이런 현욱을 섬세하게 묘사한 정지훈의 절제된 눈물 연기는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다시 시작된 이어웜 트라우마로 인해 현욱이 운전 중 심장이 멎는 느낌과 두통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모습이 예고되며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내그녀'는 오는 10월 1일 5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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