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힐링]유연석, 어머니 모습 보고 하염없이 눈물..감사함 전해

작성 2014.09.30 00:03 조회 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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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장희윤 기자] 유연석이 어머니의 영상 편지를 보고 눈물을 보였다.

29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에서는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배우 유연석이 출연, 무명생활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연석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연기 공부를 위해 고향 진주에서 서울로 올라왔다가 말했다. 그는 “친형이 재수한다고 서울로 와서 내가 형 따라서 올라왔다. 연기 학원만 보내달라고 해서 그때부터 학원을 다녔다”고 말했다.

이때 영상을 통해 유연석의 어머니가 등장했다. 어머니는 유연석의 서울 유학에 대해 “무작정 남편에게 계약을 해서 올라가야한다고 했다. 하지만 서울에서 생활하는 게 경제적으로는 어려웠다. 방문교사 일까지 하면서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기러기라는 것조차 생소했다. 말은 안 해도 다른 엄마들이 뭐라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 같았다. 저 독한 여자라고 했을 거다”며 유학 뒷바라지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는 유연석의 연기 공부를 지지한 이유에 대해 “내가 노래를 잘했다. 제 2의 이미자가 나올 거라고 했는데 아버지의 반대로 시집을 갔다. 아들을 낳으니까 아들을 그쪽으로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지지했다”고 밝혔다.

힐링2

한편 유연석은 어머니의 모습을 보자마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는 “오늘 아침에도 엄마와 통화를 하다 티격댔다. 그러면 안 되는 걸 아는데 내가 온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엄마밖에 없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어 유연석은 “나는 진짜 울 지 몰랐다. 내가 꿈을 이루기 위해서 서울을 가겠다고 하니까 엄마께서 발 벗고 나섰다. 진주에서 서울까지 5시간 이상 가야 했다. 엄마는 거의 매주 왔다 갔다하며 다니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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