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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제비동자꽃 복원 '멸종위기 2급 식물 복원 성공'

작성 2014.10.01 09:27 조회 2,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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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제비동자꽃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멸종위기 제비동자꽃 복원 '멸종위기 2급 식물 복원 성공'

멸종위기 제비동자꽃 복원

멸종위기 제비동자꽃 복원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제비 꼬리를 닮아 제비동자꽃이라고 불리는 꽃이 있다. 강원도에서만 자라는 멸종위기종인데 최근 복원에 성공했다.

해발 900m 대관령 정상 인근, 산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로 생성된 습지이다.

습지식물 사이 사이에 가늘고 긴 줄기 끝에 선홍빛 꽃을 피운 식물이 눈에 띈다.

꽃잎 끝이 잘게 갈라진 것이 제비 꼬리 같아서, 잎이 둥근 동자꽃과 다르게 '제비동자꽃'이라고 불리는 희귀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에서만 서식하는데, 남획 위험이 높아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돼 있다.

제비동자꽃은 도내에서도 평창 대관령과 인제 등 산간지방 습지에서 드물게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근 개체 수가 300개 미만으로 떨어지자,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이 복원에 나서, 처음으로 200개체 이상을 대관령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5년 전부터 대관령 자생지에서 씨를 받아 600개체 이상을 증식해 심은 결과이다.

멸종위기 식물 자생지의 경우, 탐방객들의 발길로 훼손되는 곳이 많아 탐방객들의 주의도 요구되고 있다.


(멸종위기 제비동자꽃 복원, 사진=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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