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장희윤 기자] 엘이 정지훈에게 크리스탈의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 선언해 두 사람의 골이 깊어졌다.
8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7회에서는 시우(엘 분)가 이현욱(정지훈 분)을 찾아갔다.
시우는 이현욱에게 “래헌이한테 백억 투자한다고 한다. 그래서 윤세나 곡 안 하려고 한다. 솔직히 돈 들어갈 노래는 아니지 않냐. 나에게도 돈 좀 써달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하지만 이현욱은 “안무 세우고 명품 휘두른다고 무대장악이 되냐. 돈 바르면 없던 자신감 생겨나냐”고 되물었고 시우는 “노래로 승부하는 건 가창력 쩌는 애들이나 한다. 이기고 싶었다. 나 이렇게 초라하게 만드는 래헌이 밟아버리고 싶다. 하지만 윤세나 곡으로 되겠냐”고 말했다.
이어 시우는 “윤세나 곡 좋은 건 안다. 녹음실에서 노래 들을 때 가슴 두근거렸다. 하지만 내가 못 믿는 건 윤세나가 아니라 나다. 나를 못 믿겠다. 다이브 형 곡으로 하게 해달라. 노래 대신 퍼포먼스로 하는 게 나에게 맞다. 내 고민은 끝났다. 이제 대표님 차례다”고 말하고는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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