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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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내 사람' 알고 보면 노골적? 듣는 이들의 해석에 맡길 것"

작성 2014.10.13 20:15 조회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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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SBS연예뉴스 | 이정아 기자]장기하가 장기하와 얼굴들 3집 '사람의 마음' 발표에 앞서 선공개된 '내 사람' 가사에 대해 언급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을 들려줬다.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을 노래했다.

특히 선공개된 '내 사람'의 가사는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대해 장기하는 “일부에서는 순수한 마음을 자연에 빗댄 것이 동시 같다는 의견도 있고 다른 쪽에서는 들으면 들을수록 노골적인 표현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음란마귀가 씌인 분들은 음란하게 들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싸구려 커피' 때부터 가사의 의미가 뭐냐는 질문을 받으면 늘 생각하는 게 맞다고 답했다. 어떻게 받아들이던지 간에 듣는 이들이 해석하는 게 맞는 거라고 본다. 처음의 의도는 있지만 굳이 말씀드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이게 무슨 의미지?' 이런 이야기가 오고간다는 것 자체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장기하가 직접 작사, 작곡했고 편곡 작업은 멤버 여섯 명이 함께 했다. 그만큼 멤버들 개개인의 색깔이 그 어떤 앨범보다 진하게 담겨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15일 정규 3집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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