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끝사 서효림, 해바라기 그림자 사랑 ‘눈물겹네’

작성 2014.10.20 10:29 조회 2,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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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사랑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끝없는 사랑' 서효림이 해바라기 순애보 속 그림자 사랑을 펼쳤다.

19일 SBS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연출 이현직, 극본 나연숙)에서 천혜진(서효림 분)은 한광훈(류수영 분)과 이혼을 결심하면서도 끝까지 그를 지켜냈다.

천혜진은 서인애(황정음 분)를 만난 한광훈에게 이혼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곧이어 북한으로 떠나는 한광훈의 차를 놓치고 “광훈씨”라며 잠옷에 맨발로 소리치며 달려 나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천혜진은 한광훈을 사지로 보낸 천장군(차인표 분)을 향해 “기어이 보내 버리고 말았네. 아빠 아들이었으면 죽을 자리로 안 보냈을 거야”라며 격분의 눈물을 보였다. 이어 “아빠는 한광훈을 결국 저렇게 이용하려고 나하고 결혼 시킨거야”라고 외치며 사랑하는 이를 걱정하면서도 아버지를 향한 원망 섞인 분노를 드러냈다.

더불어 변호사 서인애를 찾아가 이혼 서류를 꺼내며 “이제껏 버림받은 여자로 살아왔는데 이젠 내가 먼저 버리고 싶어서요”라고 말했다. 이혼 변호사를 찾아가라는 서인애의 말에 “서인애 씨가 해줘. 언론에 알려지는 거 막을 수 있잖아. 그래도 부부였으니까 우리 부부 개인사가 밖으로 알려지는 거 그 사람도 원치 않을거야”라며 마지막까지 한광훈을 묵묵히 지켜주려 했다.

서효림은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순애보적인 역할을 애절한 감정 연기로 흡입력 있게 표현하면서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끝없는 사랑'은 토, 일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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