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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하늘요새 복원 '세계대전 완벽 재현' 눈길

작성 2014.10.24 12:25 조회 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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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하늘요새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2차 대전 하늘요새 복원 '세계대전 완벽 재현' 눈길

2차 대전 하늘요새 복원

2차 대전 하늘요새 복원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육군 항공대의 주력 폭격기로 맹활약한 ′보잉 B-17 플라잉 포트리스(Flying Fortress)′가 복원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미국 메릴랜드 동부 공항 활주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출격을 준비하는 미 육군 항공대의 활주로로 변하여 거대한 4발 대형 폭격기 B-17의 이륙을 준비했다.

B-17기는 기존의 마틴 B-10(쌍발 폭격기)의 후속기종으로 항속력과 폭탄 탑재량이 2배로 강화된 다발 폭격기를 원했던 미 육군 항공대의 요청으로 보잉에 의해 1934년 첫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936년~1945년 사이 생산돼 미 육군 항공대는 물론 영국 공군에까지 폭넓게 활용됐고 이후 브라질 공군을 끝으로 1968년에 퇴역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번 2차 대전 하늘요새 B-17기의 복원은 자체 비행기 제작 전문 국제단체 EAA(Experimental Aircraft Association)의 주도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비행에는 오래 전 해당 기종과 함께 수많은 시간을 보냈던 베테랑 파일럿 조지 다브너가 조종간을 잡아 의미를 더 했다.

그는 "나는 B-17 기종으로만 1600시간의 비행기록을 갖고 있다. 많은 이들이 해당 기종의 엔진 소리, 진동, 떨림, 냄새 그리고 시야를 사랑한다. 이 폭격기는 뭔가 특별한 매력이 있다"며 비행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복원된 B-17기는 메릴랜드 상공 375m 지점을 약 20분 간 성공적으로 비행한 후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2차 대전 하늘요새 복원,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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