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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사업 투자 실패' 결국 주식투자 전문가 행세

작성 2014.10.24 23:12 조회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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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억 로또 당첨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사기행각' 살펴보니?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소식이 전해졌다.

로또 1등에 당첨돼 242억 원의 당첨금을 타 간 남성이 10여 년 사이에 거액을 모두 날린 뒤, 빚까지 지고 결국 사기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003년 5월, 52살 김 모 씨가 6개의 번호를 모두 맞춰 242억 원이 걸려 있던 로또 1등에 당첨되고, 서울에 아파트를 2채 사고 가족과 친지들에게 돈을 나눠줬다고.

또한 김 씨는 주식과 부동산, 사업에도 수십억 원을 투자했지만, 투자 실패로 5년 만에 당첨금을 모두 탕진해버렸으며, 아파트를 담보로 사채를 빌려 또다시 주식에 투자했지만, 결국 실패해 1억 3천여만 원의 빚까지 떠안게 됐다.

이에 김씨는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51살 정 모 씨에게 주식투자 전문가 행세를 하며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로또 당첨 영수증을 보여주며 돈을 갚을 수 있다고 정 씨를 안심시켰으며, 수익을 내줄 테니 돈을 달라고 해 1억 2천여만 원을 받아냈고, 정 씨가 돈을 달라고 독촉하자 진행 중인 소송에서 이기면 받을 돈이 있다며 소송 비용 명목으로 2천만 원을 뜯어냈다.

정 씨는 김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찜질방 등을 전전하던 김 씨는 지난 15일 강남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경찰에 붙잡혔으며, 서울 강동경찰서는 김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조사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에 네티즌들은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부자에서 사기범으로..."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그래서 평범하게 사는게 좋은 건가"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헉 사기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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