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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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파머' 이한위, "김병옥 어깨 물었다" 수아레즈 패러디

강선애 기자 작성 2014.10.29 15:13 조회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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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파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주말미니시리즈 '모던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의 이한위가 수아레즈를 패러디하며 김병옥의 어깨를 물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모던파머' 4회에서는 소울면 마을체육대회를 준비하는 하두록리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민기(이홍기 분), 강혁(박민우 분), 유한철(이시언 분), 한기준(곽동연 분)은 마을주민들의 코치에 나섰다. 쌀가마니를 머리에 이고 훌라후프 하기, 축구, 씨름, 고무신 멀리 던지기 등의 종목을 마을 사람들 곁에서 1대 1로 가르쳤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의 운동실력은 엉망진창이었다. 특히 축구 종목에 나선 강영식(이한위 분)과 한인기(김병옥 분)는 오합지졸이었다. 인기가 공을 드리블하자 영식은 그의 팔을 잡고 왼쪽 어깨를 물었다. 이에 인기는 고통스러워하며 비명을 질렀다.

이 장면을 촬영하며 이한위는 김병옥의 어깨를 실제로 물었고, 김병옥은 더욱 처절한 비명소리를 낼 수 있었다. 이는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했던 우루과이 선수 수아레즈의 '핵이빨 사건'을 패러디한 것. 당시 수아레즈는 상대편인 이탈리아 선수 조르조 키엘리니와 몸싸움을 하다가 그의 왼쪽어깨를 물면서 세계 축구팬들을 경악케 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핵이빨' 수아레즈 패러디를 '모던파머'에서 보다니! 웃음이 절로 났다”, “이한위씨, 진짜 김병옥씨 어깨를 물었나요?”, “이한위, 수아레즈가 되는 순간 빵 터졌어요”라며 호응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SBS 드라마 관계자는 “이한위씨와 김병옥씨가 코믹연기의 달인들답게 이번에 수아레즈 패러디 장면도 실감나게 촬영했다”며 “병옥씨가 이빨로 물리긴 했지만, 다행히 다치지는 않아 모두들 웃으며 마무리 되었던 장면”이라고 소개했다.

각종 패러디와 통통 튀는 CG 사용, 코믹적인 시도들을 바탕으로 유쾌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 '모던파머'는 매주 주말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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