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장희윤 기자] 크리스탈이 술에 취한 정지훈을 보며 더 이상 힘들어 하지 말라고 잘라 말했다.
30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13회에서는 이현욱(정지훈 분)이 괴로운 마음을 술로 달래며 힘겨워했다.
그는 윤세나의 집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마침 밖을 나온 윤세나가 이현욱을 발견했다. 그녀는 이현욱에게 “모든 사실을 안 나보다 힘드냐. 아저씨 때문에 이 자리까지 왔지만 나는 여기서 끝낼 수 없다. 이제 겨우 두 곡 세상에 내놨는데 아저씨는 충분하냐. 결국 나에게 이거 해주려고 왔던 거냐. 처음 하려던 거마저 해라. 나는 끝까지 갈 거다. 서재영 피디보다 잘 나갈 때까지”라고 단호히 말했다.
윤세나의 말을 들은 이현욱은 희미한 미소를 보이며 “우리 세나 씩씩하다”고 말했지만 윤세나는 “나 이제 더 이상 아저씨에게 기대고 싶지도 않고 실망하고 싶지도 않다. 근데 지금 이 모습은 정말 최악이다. 회사도 땡땡이치고 일도 안하고 술만 먹고,,,혼자 어른인 척 다 하더니 이게 뭐냐”고 소리쳤고 이현욱은 “처음부터 키다리아저씨 같은 건 나에게 어울리지 않았나봐”라며 힘겹게 말했다.
윤세나는 “난 안 죽었다. 그러니까 아저씨도 그냥 사는 것처럼 원래 멋지던 아저씨로 살아라”고 말하고는 차갑게 뒤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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