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8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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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발인, 200여 명 팬들의 오열 속 먼길 떠났다

작성 2014.10.31 09:10 조회 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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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발인

[SBS연예뉴스 | 이정아 기자]'마왕' 신해철이 사랑하는 이들의 오열 속에 마지막 길을 떠났다.

故 신해철의 영결식과 발인이 31일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됐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자신들의 우상을 배웅하기 위해 온 200여 명의 팬들과 150여 명의 취재진들이 함께 했다. 장례 기간 동안에 장례식장을 찾은 일반인 조문객은 1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평소 고인과 절친이자 친척 관계인 서태지는 추도사를 읽으며 고인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고  서태지-이은성 부부, 이승철, 윤도현, 싸이, 윤종신, 타블로, 김부선 등 동료, 선후배들도 끝까지 함께 자리를 지키며 고인의 가는 길을 지켜봤다.

고인의 관이 마지막 길을 가기 위해 밖으로 나오자 현장에 있던 팬들은 눈물을 흘렸고 일부 팬들은 벽에 기대어 서서 오열했다. 또 일부 팬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차마 떠나는 자신들의 '마왕'을 보지 못했다.

무엇보다 고인의 부모와 아내, 어린 두 아이들의 모습이 보는 취재진들의 마음마저 울렸다.

울컥하는 마음을 여러 번 삼켜야 했던 순간이었다.

신해철의 장지는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추모관으로 결정됐다.

happy@sbs.co.kr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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