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현기증' 김영애 "극한의 예민함, 비슷하게 느껴본 적 있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4.11.03 16:00 조회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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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영애가 영화 속에서 눈부신 열연을 펼칠 수 있었던 원동력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현기증'(감독 이돈구)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영애는 영화 속 연기에 대해 "연기할 때마다 단 한 가지 "이걸 잘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순임'이라는 역할은 영화 속에서 서서히 미쳐가는데...나도 그렇게까지는 아니지만 신경이 예민해서 바늘 끝까지는 가본적이 있다. 그래서 연기하기가 조금은 쉬웠다"고 덧붙였다.

감독의 디렉팅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영애는 "이 영화를 강원도 화천에서 9~10월 두 달 동안 찍었는데 다행히 순서대로 찍었다. 그래서 감정 이입이 잘됐다. 그리고 이돈구 감독님이 잘 잡아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현기증'은 가족의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다룬 영화로 김영애는 극중에서 현기증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른 뒤 미쳐가는 엄마 '순임'역을 맡았다.

김영애의 폭발적인 열연과 냉철한 주제의식이 돋보이는 '현기증'은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김현철 기자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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