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현기증' 송일국 "영화 출연 후 아이들 목욕할 때 눈 못 떼"

김지혜 기자 작성 2014.11.03 16:41 조회 1,578
기사 인쇄하기
현기증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송일국이 영화 '현기증'의 학습효과를 실생활에 제대로 반영하고 있었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현기증'(감독 이돈구)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송일국은
극중 아버지 역할로 분한 것에 대해 "영화에서 맡은 상호라는 캐릭터가 실제 제 모습과 비슷해 연기하기는 오히려 편했다"고 말했다. 

송일국이 연기한 '상호'는 결혼 후 7년 만에 낳은 아들을 갑작스러운 사고로 잃게 된다. 장모님의 부주의로 목욕하다가 아이를 잃는 비극을 맞는다.

현재 송일국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세 쌍둥이의 자상한 아빠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런만큼 현실과 다른 영화 속 상황에 대한 감회도 남달랐을 터.

이에 대해  "이 영화 출연 후 아이들 목욕 시킬 때는 눈을 떼지 못한다.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현기증'은 가족의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다룬 영화로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김현철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