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나를 찾아줘' 올해 개봉 청불 외화 흥행 TOP3 등극

김지혜 기자 작성 2014.11.05 16:34 조회 854
기사 인쇄하기
나를 찾아줘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나를 찾아줘'가 올해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 중 흥행 TOP3에 등극했다.

2014년 청불 외화 흥행 기록은 '루시', '300: 제국의 부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TOP3를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1위인 '루시'가 추석 대목, 2위 '300: 제국의 부활'이 3월에 개봉한 것에 비해, 일년 중 가장 비수기 시장인 10월에 개봉한 '나를 찾아줘'의 기록은 이례적인 성과이다.

'나를 찾아줘'는 '루시'(국내 최종 관객: 197만 4,843명), '300: 제국의 부활'(159만 3,116명)의 최종 스코어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 2014년 청소년관람불가 외화 중 최고 흥행작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신바람 흥행은 개봉일부터 시작됐다. 개봉 첫 날부터 동시기 개봉 한국영화인 '우리는 형제입니다', '레드카펫'을 제치고 역대 외화 스릴러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이어 2주차에는 국내 부동의 스릴러 흥행작 '셔터 아일랜드'를 뛰어 넘고 4년 만에 역대 외화 스릴러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나를 찾아줘'의 흥행 속도 데이빗 핀처 감독의 최고 흥행작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국내 최종 관객: 176만 7,051명/ 개봉 13일: 누적 103만 9,162명)의 동시기 누적관객수보다 더 빠르다.

이같은 흥행 추이로 봤을 때, 북미에 이어 국내에서도 데이빗 핀처 감독의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흥행작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입소문 열풍에 탄력을 받은 '나를 찾아줘'는 개봉 2주차에도 경쟁작들에 비해 월등히 많은 관객을 동원해 앞으로의 흥행 질주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나를 찾아줘'는 결혼 5주년을 앞두고 아내 에이미가 갑자기 사라지고, 그를 찾아나선 남편 닉이 전 국민이 의심하는 용의자로 몰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세븐', '파이트 클럽','조디악' 등으로 스릴러에서 기량을 발휘해온 데이빗 핀처 감독의 신작이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